올초 선보인 아마존 ‘앱 아이콘’ 디자인, 히틀러 연상 지적…한 달여만에 변경하니 "아앙 캐릭터 닯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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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선보인 아마존 ‘앱 아이콘’ 디자인, 히틀러 연상 지적…한 달여만에 변경하니 "아앙 캐릭터 닯았다"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3.03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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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앱 아이콘 디자인이 독일 나찌 전범 히틀러를 연상케한다는 유저들의 불만에 즉시 디자인을 변경했지만 또 다른 불만이 불거져 나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업계는 전한다. [출처=더 버지]
아마존이 1월에 내놓은 앱 아이콘 디자인(왼쪽)이 독일 나찌 전범 히틀러를 연상케한다는 유저들의 불만에 즉시 디자인을 변경(오른쪽)했지만 또 다른 불만이 불거져 나와 골머리를 앓고 있다.[사진=더 버지]

 

지난 1월 아마존이 야심차게 발표한 앱 아이콘 디자인이 한 달 만에 다시 수정됐다. 이유는 유저들로부터 앱 아이콘이 나찌 전범인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의 콧수염과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업데이트된 앱 아이콘(사진 오른쪽) 역시 아바타의 아앙(Aang)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말이 유저들로부터 나오고 있어 아마존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IT 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 1월에 앱 아이콘 디자인 업데이트 버전(사진 왼쪽)을 내놓았다. 이 아이콘은 아마존의 트레이드마크인 ‘웃는 화살’을 중심에 놓고 상단에 피킹 가위로 잘린 모양의 파란 색 테이프 모양이 있는 디자인이다.

이 지그재그 모양의 테이프 디자인이 유저들로부터 히틀러의 콧수염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을 받은 것이다.

매체는 “이후 아마존은 즉시 디자인을 교체, 사람 얼굴 모양이 아닌 포장 이미지가 나도록 디자인을 변경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유저들은 이 디자인에서도 사람 얼굴 모양이 계속 연상된다며 이번에는 아바타의 ‘아앙’의 이미지가 보인다는 포스트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마존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몇몇 선정된 국가에서 아이콘 앱 디자인을 선보였고 반응이 좋아 이후 전면적으로 변경된 디자인으로 모두 교체한 것이다”고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그동안 로고를 여러 번 변경해왔다. 온라인 서점에 대한 구상으로 시작해 현재의 전자상거래 업체로 전환하면서 지금의 트레이드 마크인 ‘웃는 얼굴’ 과 산세리프체 로고가 탄생한 것이다. 이 로고는 택배가 도착할 때마다 소비자가 경험하는 만족감을 상징한다.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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