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취재]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넥슨 게임 민심 바닥에 반사이익...'반짝 인기' 지킬 경쟁력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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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취재]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넥슨 게임 민심 바닥에 반사이익...'반짝 인기' 지킬 경쟁력 있나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02.26 2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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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스토리', 확률 논란으로 다수 유저 이탈
'로스트아크', 콘텐츠 업데이트하며 신규 유저 환영 나서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 이미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게이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다름 아닌 메이플스토리 '확률조작' 논란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로스트아크'가 한순간에 유입된 다수의 유저들을 팬층으로 만들 수 있을 지를 놓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 최근 다수의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이 '로스트아크'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먼저 불을 지핀 것은 '메이플스토리'의 '확률 논란'이다.

넥슨이 게임 내 일부 아이템과 관련해 확률 조작을 자행했다는 의견이 메이플스토리 커뮤니티에서 퍼지며 유저들의 공분을 산 것이다.

이에 넥슨은 확률조작은 없었다고 해명하며 관련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보상 계획까지 내놨지만, 이미 이탈하고 있는 유저들을 붙잡기에는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대다수다.

한편 '로스트아크'가 대체 게임으로 떠오르며 반짝 인기를 얻고 있다. 

'로스트아크'의 과금 유도 수준이 '메이플스토리' 보다 현저하게 낮고 확률형 아이템의 뽑기 확률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유저들은 '로스트아크'를 놓고 '갓게임', '투명 게임'이라는 극찬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스트아크'의 현재 반짝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마일게이트의 노력 또한 뒷따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측에서도 '로스트아크'의 매출 비중을 높이며 '크로스파이어'의 비중을 낮춰야 한다는 과제를 갖고 있는 만큼, 이번 이슈를 가볍게 다루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때문에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의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며 유저들을 지키기 위해 전력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많다.

실제로 최근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에 '비아키스' 레이드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유저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이와 같은 스마일게이트의 노력이 유저들에게 인정받고 있어 최근 유입된 유저들을 지키는 일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보내는 업계 관계자가 많다.

지난해 '로스트아크'는 '로아온 페스티벌' 행사를 열며 연초에 약속했던 36개 항목 가운데 32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90% 넘는 공약이행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알렸는데, 이에 많은 유저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발탄 업데이트 이후 신규 이용자 수 및 동시 접속자 수가 130% 이상 급증했다"면서 "이번 비아키스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많은 이용자들이 로스트아크에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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