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지금] 루시드, 애플 등 전기車 후발주자들 맹추격…테슬라 제왕자리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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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는 지금] 루시드, 애플 등 전기車 후발주자들 맹추격…테슬라 제왕자리 위태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2.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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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의 대명사는 테슬라다. 하지만 루시드 모터스, 리비안, 애플 등 강력한 후발 전기차 업체들이 ‘테슬라의 대항마’를 차저하며 테슬라의 제왕자리 빼앗기에 발벗고 나섰다.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는 스펙으로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이 확정됐고 올해부터 순수전기차 럭셔리 세단 ‘루시드 에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전기 SUV ‘그레비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마존과 포드가 지원하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도 올해 IPO(기업공개)가 예정되어 있고 기업가치가 276억달러에 이른다. 리비안은 올해 픽업트럭 RI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 RIS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드와 폭스바겐 또한 본격적인 전기차 플랜을 쏟아놓으며 테슬라를 위협하고 있다.

여기에 막판 가장 강력한 주자로 애플까지 가세중이다.

이런 와중에 야후의 기술 에디터인 다니엘 하우리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 지면을 통해 “지금까지는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의 카리스마로 제왕자리를 누려왔다”며 “하지만 테슬라가 앞으로 전기차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것이 요구된다”고 말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그는 “미국 비즈니스 저널 딜로이트 인사이트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에서 전기차 비율이 2020년에 2.5%였지만 2030년에는 32%로 폭등할 것”이라며 “후발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갈 여지가 충분히 있음"을 시사했다.

“사실 테슬라보다 자동차, 배터리, 전기차 기술면에서 훨씬 월등한 기업들이 있다"며 "이 기업들은 앞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테슬라도 왕관을 뺏기지 않기 위해 유럽을 넘어 중국, 인도까지 진출, 전기차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앞길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투자은행 웨드부시의 대니얼 아이브스는 “지금은 전기차 황금시대다. 향후 10년에 걸쳐 5조달러가 전기차에 투입될 것이다”며 “투자자들은 이미 테슬라 학습을 통해서 전기차의 투자가치에 대해 안다”고 전했다..

또한 “아직까지는 테슬라의 독주를 막을 수는 없지만 일론 머스크가 제왕자리를 당연시 여겨서는 안 될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전기트럭 '엑소스켈레톤' [사진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의 전기트럭 '엑소스켈레톤' [사진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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