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로 가자...귀농 힐링 게임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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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로 가자...귀농 힐링 게임이 뜬다
  • 김민희 기자
  • 승인 2021.02.25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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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나는 자연인이다'가 인기 있는 이유는 자연이 주는 자연이 주는 힐링감 때문이다. 귀농을 원하는 장년층은 물론이고 젊은 층에서도 관심이 높은 것이 바로 이 드라마다. 푸른 산과 들을 배경으로 한적한 시골생활을 즐기는 것이 로망인 게이머들도 늘고 있다. 그 때문일까? 자연이 주는 힐링감을 소재로 한 게임이 속속 출시 중이다.

가장 대표적인 귀농 힐링게임은 '레알팜'이다. 게임 속에서 키운 작물들을 직접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하여 화제가 된 게임이다. 그간 밭을 갈고 씨를 뿌려 수확하는 게임은 많았지만 게임을 통해 진짜 농산품을 받아볼 수 있는 게임은 '레알팜'이 독보적이다. 게임 내에서 레알 쿠폰을 모아서 레알리 장터에서 레알 상품을 신청할 수 있는 방식이다. 상품을 보면 달콤한 구례 단감, 철원 오대쌀 찐빵, 국산 잡곡 꾸러미, 무농약 생표고 버섯 등 종류도 다양하다.

▲키운 농작물을 택배로, ‘레알팜’

 

'레알팜'은 꽤 연식이 있는 게임이다. 힐링 귀농 게임으로 ‘스타듀밸리’도 있다. 이 작품은 2016년에 나온 인디 게임에 유료 게임이라 유명 게임만 고집하는 사용자들은 잘 모를 수 있다. 하지만 '힐링 게임'으로 가장 많이 노출되는 게임이다. 1인 개발임에도 풍부한 콘텐츠와 경쟁 요소 없이 농사를 지으면서 힐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목표도 없다. 목표는 없지만 할 수 있는 것은 상당히 많다. 농사를 짓든 낚시를 하든, 인테리어를 하든, 결혼을 하든, 목장을 만들든 상관없다. 주어진 시골 환경을 즐기면 된다.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샌드박스게임이 연상된다.

▲인디게임 ‘스타듀밸리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동물의 숲'은 사용자들에게 자연의 힐링감을 제대로 알려준 작품이다. 워낙 유명해서 닌텐도 스위치가 동이 나기도 했다. 최근에는 '짱구 버전 동물의 숲'이라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 등장했다. 닌텐도 스위치로 올 여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짱구는 못말려-나와 박사의 여름방학'이다.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와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 시리즈 '여름 이야기'가 합쳐진 것인데 곤충을 잡거나 낚시를 하며 유유자적하는 짱구의 모습이 그려진 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됐다. 네티즌들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며 호평 중이다.

▲한적한 시골생활을 즐기는 짱구
▲한적한 시골생활을 즐기는 짱구

 

'리니지'와 같이 협력과 경쟁, 즉 '쟁'이 제 1의 가치인 게임이 있는가 하면 경쟁도 없고 목표도 없는 이런 힐링게임도 있다. 특히 최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전투도 있지만 숲속 마을을 꾸미는 데코레이이션 요소가 인기를 끌면서 구글 매출 5위권을 유지중이다. '쟁'이 아닌 '힐링'으로도 순위권에 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좋은 사례다.

김민희 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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