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리더들의 모임 위민인이노베이션(WIN)의 서지희 회장 ,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으로 기업에 다양성 바람 불어넣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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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리더들의 모임 위민인이노베이션(WIN)의 서지희 회장 ,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으로 기업에 다양성 바람 불어넣을 것"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1.02.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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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지희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 회장
▲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서지희 삼정KPMG 전무 (사진 = WIN 제공)
▲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서지희 삼정KPMG 전무 (사진 = WIN 제공)

 

한국 사회 여성 리더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WIN)이 25일 정기총회를 열고 서지희 삼정KPMG 전무를 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서 회장은 "팬데믹 상황은 사회 변화를 한층 더 가속화할 텐데, 이 변화 속에서 여성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창의력을 펼치며 한국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화여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기재부 국가회계제도심의위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또한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공인회계사로서 업계 발전과 여성 지위 향상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 받아 2016년에는 기재부장관 표창을, 2020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여성가족부 산하 비영리법인이며 지난 2007년 11월 설립돼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국내외 여성 임원 네트워크로 여성 지위 향상과 여성 리더의 역할 확대를 위해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로써 여성 리더들의 질적, 양적 확대를 위해 커리어 성장과 조직에서 주연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다 나은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회원 수는 약 100여명이며, 연 2회 차세대 여성 리더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워크숍, 여대생과의 멘토링도 진행하고 있다."

- 한국 사회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해 본인의 공로가 있다면?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회계업계에서, 대형 법인의 첫 여성 임원으로 현업에서 30년 이상 활동해 왔다. 회계법인의 양성평등 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고 생각한다.

또 WIN 활동으로 기업들의 여성 리더 육성을 지원했으며, 세계여성이사협회(WCD)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역량 있는 여성 이사 육성 및 확대도 기여했다.

여성 이사 확대를 위한 관련법 개정 작업에 참여하면서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경우, 최소 1인 이상의 여성 이사를 의무적으로 두는 자본시장법 개정에 일조한 바 있다."

- 향후 WIN의 활동 계획은?

"한국처럼 국제적 위상 대비 낮은 상장사 여성 임원 비율이 늘어날 수 있도록 여성 리더들의 역할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회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WIN 아카데미,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동시에,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컨퍼런스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각 기업들에 다양성의 가치를 알리며 포용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WIN 포럼과 어워드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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