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1년 임기 연장···"그룹 조직 안정화 위해 헌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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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1년 임기 연장···"그룹 조직 안정화 위해 헌신할 것"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1.02.2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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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이후 첫 4연임 지주회장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 = 하나금융 제공)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 =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4명의 숏리스트를 발표한 이후 짐작됐던 것처럼 김정태 회장이 1년 더 임기를 이어나가게 됐다.

하나금융지주 회추위(위원장 윤성복)는 24일 김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윤성복 회추위 위원장은 "김정태 현 회장이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탁월한 실적으로 주주와 손님,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와 같은 회추위의 결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과 그룹의 조직 안정화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회추위가 김 회장을 비롯해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인의 숏리스트를 발표하며, 김 회장의 1년 임기 연장은 일찌감치 점쳐지기도 했다.

지난 2012년 취임한 김 회장은 과거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신한금융 회장을 지낸 라응찬 전 회장 이후 네 차례 임기를 맞는 금융지주 회장이 된다.

세간의 관심을 끌던 지주 회장 추천이 마무리되며, 이후 계열사 대표를 정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향배도 눈길을 끈다.

하나금융 산하 14개 계열사 중 하나은행, 하나금투, 하나카드 등 11개 계열사 CEO 임기가 오는 주총에 맞춰 끝난다.

특히,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지성규 하나은행장과 이진국 하나금투 대표 등의 입지가 관심이다. 업계의 예상을 깨고 숏리스트 4인에 포함된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의 거취를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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