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석유화학業 중 직원 월봉 최고 기업은?…S-Oil , 직원 1인당 897만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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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석유화학業 중 직원 월봉 최고 기업은?…S-Oil , 직원 1인당 897만원 1위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2.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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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매출 상위 50곳 석유화학 업체 작년 3분기 기준 월봉(月俸) 조사
-작년 3분기 기준 석유화학 업체 중 직원 한 명당 월봉 800만 원 넘는 곳은 7곳으로 조사
-롯데정밀화학>SK이노베이션>SK>금호석유화학 順…업계 평균 월봉은 657만 원

 

[자료=2020년 3분기 기준 석유화학 업체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2020년 3분기 기준 석유화학 업체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TOP 5, 녹색경제신문]

 

 

국내 석유화학 업체 중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월(月) 평균 급여액에 해당하는 월봉(月俸)이 가장 높은 곳은 S-Oil인 것으로 확인됐다. 직원 1인당 평균 879만 원으로 동종 업계 중 가장 높았다. S-Oil을 포함해 7곳은 월봉이 800만 원 이상 되는 것으로 조사됐고, 월봉 500만 원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국내 석유화학 업종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위 50곳의 작년 3분기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월봉 현황 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평균 월봉은 각 기업의 작년 3분기(1~9월)까지 지급한 인건비 총액에 직원 수로 나눈 값을 평균 보수로 계산하고, 앞서 평균 보수를 다시 9개월로 나눈 값으로 산정했다. 성과급 등이 집중되는 4분기 급여 현황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또 전체 인건비를 직원 수로 나눈 평균이기 때문에 보수를 많이 받는 직원과 그렇지 않은 직원 간 격차가 있어 실제 급여 체감 온도는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석유화학 매출 상위 50곳이 작년 3분기까지 지급한 인건비 총액은 5조 4614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인건비 산정과 연관된 직원 수는 9만 2303명으로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5916만 원이었다. 작년 1월부터 9월까지 받은 직원 급여가 6000만 원에 근접했다는 얘기다. 5900만 원이 넘는 평균 보수를 9개월로 나눈 단순 직원 1인당 월봉은 657만 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50곳 중 13곳만 평균 보수보다 높았고 37곳은 낮았다. 상대적으로 석유화학 업체 간 보수를 많이 받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급여 편차가 다소 크다는 의미가 강하다. 조사 대상 50곳의 중간에 해당하는 중앙값은 551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총액만 놓고 보면 LG화학이 조 단위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회사가 지난 해 3분기까지 직원들에게 지급한 인거비 금액은 1조 3639억 원에 달했다. LG화학을 제외하고 1000억 원 이상 인건비를 쓴 곳은 11곳으로 파악됐다. SK(3364억 원), 한화솔루션(3138억 원), 롯데케미칼(2985억 원), 한화(2794억 원), LG생활건강(2680억 원), S-Oil(2616억 원), 아모레퍼시픽(2412억 원), 코오롱인더스트리(1948억 원), SK이노베이션(1920억 원), KCC(1893억 원), 금호석유화학(1042억 원) 순으로 많았다.

이와 달리 실제 직원들에게 돌아간 보수 순으로 보면 순위는 확 달라졌다.

작년 3분기까지 기준으로 석유화학 업체 직원 한 명이 받은 평균 보수액이 가장 높은 업체는 S-Oil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600억 상당의 인건비를 3200여 명에게 지급해 산술적으로 직원 1인당 8075만 원씩 받은 것으로 계산됐다. 이를 9개월로 나눈 월봉은 897만 원에 달했다. 마지막 4분기에 지급한 급여액과 성과급 등을 감안하면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월봉 순위 TOP 5에는 롯데정밀화학(월봉 894만 원), SK이노베이션(891만 원), SK(883만 원), 금호석유화학(861만 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롯데정밀화학은 작년 3분기까지 직원 인건비 규모는 50곳 중 16위에 그쳤지만 690억 원 상당의 인건비를 850여 명으로 나눈 평균 보수액은 8049만 원이었다. 월봉으로 치면 900만 원에 가까웠다. SK이노베이션도 239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평균 8020만 원씩 돌아갔다.

SK는 4200여 명의 직원이 평균 7948만 원 수준으로 보수를 받은 것으로 계산됐고, 금호석유화학은 1340여 명이 7749만 원씩 급여를 수령한 것으로 분석됐다.

월봉 TOP 5 이외에도 석유화학 업체 중 평균 월봉이 800만 원을 넘는 곳은 대한유화(840만 원)와 SK머티리얼즈(800만 원) 두 곳도 포함됐다.

대한유화는 638억 원이 넘는 인건비를 작년 3분기 동안 지출했는데 800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1인당 평균 7561만 원씩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SK머티리얼즈는 한 명당 7200만 원으로 월봉 기준 800만 원대 클럽에 가입했다.

월봉 700만 원대 그룹에는 5곳이 들었다. SKC 월봉 776만 원(3분기 평균 보수액 6991만 원), 남해화학 776만 원(6987만 원), LG화학 758만 원(6826만 원), 롯데케미칼 724만 원(6520만 원), SK케미칼 707만 원(6368만 원) 순이었다.

월평균 급여가 600만 원 이상 된 곳도 7곳으로 파악됐다. LG생활건강(663만 원), 유니드(637만 원), 솔브레인홀딩스(636만 원), 휴켐스(636만 원), 카프로(618만 원), 한화솔루션(614만 원), 이수화학(605만 원)가 해당 그룹군에 속했다.

월봉 500만 원대는 조사 대상 50곳 중 18곳(36%)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 중에는 송원산업(596만 원), 한화(581만 원), OCI(576만 원), 효성첨단소재(555만 원), 효성화학(553만 원), 휴비스(551만 원), 한솔케미칼(551만 원) 등이 500만 원대 그룹 중 상위권을 유지했다. 조사 대상 석유화학 업체 50곳 중 13곳은 평균 월봉이 500만 원을 밑돌았다.

 

[자료=석유화학 업체 매출 상위 50곳의 작년 3분기 기준 인건비 및 평균 월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석유화학 업체 매출 상위 50곳의 작년 3분기 기준 인건비 및 평균 월봉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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