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VR 시장 5.5조원으로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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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VR 시장 5.5조원으로 커진다
  • 이재덕 기자
  • 승인 2017.02.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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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VR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HMD(헤드 마운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VR(가상현실) 하드웨어와 콘텐츠 등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시장이 2017년 5.5조원으로 커지고 2020년에는 34.5조원에 이른다는 관측이다. 

시장조사 회사 SuoperData는 24일 2020년까지의 VR시장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의 VR 시장은 VR 헤드셋 등을 포함한 VR 하드웨어 시장이 전년 대비 2.4배인 36억 달러(약 4.1조 원), VR 콘텐츠 등을 포함한 VR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4배인 12억 달러(약 1.4조 원) 이라고 예측했다.
 
2017년 VR 하드웨어 시장을 견인하는 것은 구글데이드림뷰(Google Daydream View)와 같은 미들클래스 이상의 VR 헤드셋이다. 이 카테고리의 VR 헤드셋 은 2017년에는 전년의 3 배인 2,10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들클래스에서 가장 주목 받는 기기인 데이드림뷰는 작년 10월에 발표된 이 VR 헤드셋은 올해 68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반대로, 구글카드보드(Google Cardboard) 같은 엔트리 레벨의 모바일 형 VR 헤드셋은 2016년 8,400만대에 비해 2017년 5,900 만대로 출하량이 감소될 전망이다.
 
VR 콘텐츠가 포함된 VR 소프트웨어 시장은 VR 하드웨어 시장과 함께 2020 년까지 성장을 계속하지만,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하드웨어 시장 규모를 웃도는 것은 2020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별로 본 2017년 VR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시장 예측

지역별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는 것은 북미 시장으로, 전년 대비 4.1배인 4억 3백만 달러(약 4,600억 원)이다. 그러나 지역별로 가장 큰 규모의 시장은 중국이 포함된 아시아 시장으로, 4억 3천만 달러(약 4,900억 원)다.
 
이 보고서는 향후 VR 소프트웨어의 보급을 담당하는 것은 소매점에 설치된 VR 시연장이 아닌 IMAX VR Center와 같은 VR 전용 시설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왜냐하면, VR 시연장에서는 VR 컨텐츠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없다는 이유다.

2020년까지의 AR MR 시장 예측

이 보고서는 AR과 MR 시장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AR게임의 지명도를 올리는데 크게 기여한 '포켓몬 GO'의 매출은 2016년의 AR 시장 96%를 차지하고 있다.이 시장은 2020년까지 성장을 거듭, 2020년까지 총 304억 달러(약 34.5조 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홀로렌즈(Hololens)와 같은 MR 장치는 보급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 카테고리 별로 본 VR AR 시장 예측

 
이 보고서는 CCS 인사이트의 기기 종류별 판매량도 소개하고 있다. 2017년 가장 출하되는 기기 종류는 모바일형 VR 헤드셋으로, 1,40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카테고리에는 기어VR(Gear VR)과 데이드림뷰(Daydream View)가 포함되어 있다.
 
오큘러스리프트, 바이브, 플레이스테이션VR과 같은 하이 엔드형 VR 헤드셋은 240 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이중에서 플레이스테이션VR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또 스탬이 출시하는 스펙타클즈(Spectacles) 또는 삼성이 최근 발표한 '모니터레스(Monitorless)' 같은 AR글래스는 10 만대, 홀렌즈와 MR 장치도 10만대 가량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애플의 AR 장치는 출시될 경우 이전의 VR AR 시장의 판도가 바뀌어 버릴 정도의 큰 변수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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