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혁명] 빌게이츠도 투자한 美 퀀텀스케이프, 거품논란 뚫고 주가 폭등...'꿈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기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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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혁명] 빌게이츠도 투자한 美 퀀텀스케이프, 거품논란 뚫고 주가 폭등...'꿈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기술 발표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2.1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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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빌게이츠가 투자한 미국의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의 주가가 다시 크게 반등했다. 주가거품 논란을 뚫고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발표한 직후, 국내외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은 것이다..

16일 블룸버그통신은 퀀텀스케이프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직후 주가가 12% 치솟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꿈의 전지’라 불리는 전기차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연구중인 퀀텀스케이프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핵심기술인 멀티레이어 배터리 셀(mulitilayer battery cell)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전세계가 이렇듯 전기차 배터리에 초미의 관심사를 두는 이유는 배터리가 전기차의 모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인 것이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50%를 차지하고 충전량과 충전속도에 따라 전기차의 성능이 달라진다. 현재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주류이지만 글로벌 전기차 업체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돈을 쏟아 붓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약점으로 지적돼 온 안전성과 배터리의 열화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여기에 외부충격에 따른 내구성이 높고 필름형태로 얇게 제작이 가능해 크기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퀀텀스케이프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도 단연 전고체 배터리의 뛰어난 기술력 보유 때문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는 15분만에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사용과 충전을 800번 반복한 뒤에도 배터리 성능이 80%이상 유지된다.

전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배터리 빅3사(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도 차세대 배터리로 전고체 배터리를 꼽고 있어, 퀀텀 스케이프의 동향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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