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지금] ‘핵인싸’들만이 쓴다는 음성기반 SNS ‘클럽하우스’...페이스북도 자체 모델 만든다
상태바
[해외는 지금] ‘핵인싸’들만이 쓴다는 음성기반 SNS ‘클럽하우스’...페이스북도 자체 모델 만든다
  • 서승희 기자
  • 승인 2021.02.16 2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글, 사진, 동영상 앱을 넘어 이번엔 음성 기반 실시간 채팅앱 ‘클럽하우스’가 핵인싸들 사이에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 앱이 화제가 된 것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클럽하우스에 등장해 토론을 벌이면서부터다.

지난해 말 기준 전세계 사용자수가 60만명에 불과했던 ‘클럽하우스’는 올해 200만을 훌쩍 넘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에서조차 당근마켓과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에 ‘클럽하우스’ 초대장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지난 15일 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은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가 클럽하우스에 등장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페이스북도 자체 오디오기반 소셜미디어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거대 테크기업인 페이스북이 빠른 속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오디오 앱 개발을 놓칠 리 없다고 전했다.

이렇게 단기간에 인기몰이중인 ‘클럽하우스’는 지난해 3월 미국 실리콘벨리의 창업자 폴 데이비슨과 구글 출신 로언 세스가 만든 쌍방향 음성기반 소셜미디어다. 현재는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 앱은 출시가 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이 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클럽하우스 가입자로부터 초대장를 받아야만 된다. 초대를 못 받으면 대기장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승인을 기다려야 한다. 앱에 들어가면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방이 개설되어 있다.

소셜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시대에 각종 주제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오가는 공간이 휴대전화에 만들어진 것”이라며 “하지만 토론 중 다툼이 벌어지기도 하고 혐오발언이 오가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 또한 표시했다.

하지만 ‘클럽하우스’ 안드로이드 용 까지 개발된다면 그 이용자수는 급증, 자연스럽게 대세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승희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