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 상승랠리 펼치는 뉴욕증시...전문가들이 보는 조정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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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 상승랠리 펼치는 뉴욕증시...전문가들이 보는 조정 가능성은?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02.16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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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투·현대차증권·IBK투자증권 등 조정 가능성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

 

최근 뉴욕증시가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조정 가능성이 관심을 모은다.

지난 12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7포인트(0.09%) 오른 3만1458.40에 거래를 마치는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여온 만큼 조정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전문가들은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예상외로 주요 대형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다 잘 나왔고 이런 점이 반영된 부분이 컸다"며 "조정 가능성은 그렇게 크게 보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 상승 속도가 이보다 빨라지면 유동성 모멘텀 측면에서는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현재 금리 상승이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강세 국면은 좋은 인플레이션 환경 쪽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당장은 조정가능성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며 "코로나 지원책 추가 부양책 통과에 왈가왈부되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인프라 투자 포함된 부양책도 금방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최근에 기대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올라오고 있고 유가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며 "3분기 정도에 미국에서 테이퍼링 언급은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고 유가가 좀 더 레벨이 더 빠르게 올라오거나 높은 레벨이 유지가 된다고 하면 그런 테이퍼링 관련된 언급 시기가 좀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과 백신과 관련된 부분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급격하게 주가가 상승한 데 따른 과열 우려는 분명히 있긴 하지만 유동성 축소 등 리스크가 아직은 크게 부각되지 않은 상황으로 봤다. 

안 연구원은 "유가나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당장 중앙은행들이 스탠스를 긴축적으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유동성 자체가 아직 풍부한 상황이고 경기 회복 등 기제가 유효하기 때문에 급격하게 큰 조정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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