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상'은 옛말, 맥 못춘 새내기주 '엔비티·핑거·솔루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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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은 옛말, 맥 못춘 새내기주 '엔비티·핑거·솔루엠'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1.02.10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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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상 기대 높인 엔비티·핑거 등 기대 못 미쳐
서울 여의도 증권가
서울 여의도 증권가

 

올해 IPO시장이 역대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새내기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속속 등장하는 등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은 기대하기 어려워지는 모습이다. 

10일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 지난달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엔비티는 장 초반 시초가의 28.78%까지 오르며 따상 기대를 키웠으나 시초가인 3만8000원보다 3.95% 내린 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솔루엠의 경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67.55로 코스피 IPO 중 역대 2위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화제를 모았으나 정작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14.26% 하락 마감했다. 

핑거도 지난달 29일 코스닥에 상장해 시초가가 3만2000원에 결정된 후 4만1500원까지 오르며 따상에 가까워졌으나 시초가 대비 9.06% 내린 2만9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모비릭스, 선진뷰티사이언스 등은 따상에 성공했다. 

한편 상장 이후 수익률이 지속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일부 종목들의 상장 후 수익률 지속성이 다소 짧은 점을 숙제로 지적했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경쟁률이 높고 의무보호예수로 묶인 물량 비율이 높은 공모주의 경우 상장 후 접근 시 해당 기업의 펀더멘탈과 보호예수 해제 시기를 고려한 접근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며 "단기 오버행 부담이 대부분 해소되는 상장 1~3개월 이후 펀더멘탈이 견조하고 테마나 업종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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