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넥슨, 지난해 매출 3조 돌파 '게임업계 최초'..."모바일 게임, 전년 대비 60% 성장"
상태바
[공시분석] 넥슨, 지난해 매출 3조 돌파 '게임업계 최초'..."모바일 게임, 전년 대비 60% 성장"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2.09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해 매출 3조 1,306억원… 영업이익 1조 1.907억원
- 메이플스토리, 한국 및 글로벌 전역에서 매출 성장 이끌어
오웬 마호니 대표

넥슨이 게임 업계 사상 최초의 연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넥슨은 ‘바람의 나라: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V4’ 등 모바일 게임 흥행과 ‘메이플스토리’, ‘던전 앤 파이터’, 피파 온라인 4’ 등의 PC 온라인 게임이 견고한 실적을 보여주며 게임업계 최초로 연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같은 매출실적에 출시 예정으로 있는  ‘마비노기 모바일’, ‘커츠펠’, ‘코스노바’ 등 신작게임에 힘입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넥슨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8% 증가한 3조 1,306억원(엔화 2,930억엔, 환율 100엔당 1,068.4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8%가 성장한 1조 1,907억원(1,115억엔)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도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넥슨의 4분기 매출은 7.092억원(664억엔). 영업이익 1,665억원(156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45%가 증가했다.

그 동안 넥슨은 모바일 게임에서 큰 성과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넥슨의 모바일 게임은 전년 동기대비 60%가 넘는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9년에 론칭한 ‘V4’를 시작으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 나라: 연’, ’피파 모바일’,  ‘메이플스토리 M’ 등이 골고루 흥행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바람의 나라: 연’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유지 중이고,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구글플레이 2020 올해 베스트 게임에 선정되며, 글로벌 이용자수가 2,0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메이플스토리 M’ 역시 11월 역대급 업데이트를 통해 양대 앱마켓 매출 상위권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주요 PC 온라인 게임 역시 꾸준한 실적을 지속했다.

‘메이플스토리’는 17주년을 맞이했지만 한국 및 글로벌 전역에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지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98%,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북미, 유럽 지역에서는 134%, 아시아, 남미에서는 85%의 성장세를 보였다.

‘던전 앤 파이터’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은 전년 동기 대비 55%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피파 온라인 4’는 여름과 겨울 2차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하며 PC 온라인 게임 매출에 일조했다.

넥슨의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지난 4분기 호실적으로 바탕으로 한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1년에도 신규 시장과 플랫폼 등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올해에도 신작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커츠펠’, ‘코스노바’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