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의 마음을 잡아라"
20대와 30대들 사이에 이른바 '영끝투자'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 주식초보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주린이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삼성증권, 토스증권 등 증권사들은 자사 트레이딩프로그램(HTS, MTS)이나 유튜브 등을 활용해 초보 주식투자자 관련 메뉴를 개설하거나 주린이 관련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증권은 유튜브를 통해 시스템 이용 방법 등 투자교육을 진행 중이다. 투자정보는 서면, 유튜브, 팟캐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단순히 유튜브 영상을 일방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라이브 방송으로 질문을 올릴 수 있는 방식까지 같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의 경우 신규고객 이벤트를 통해 주식계좌 개설 시 국내주식의 경우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면 4만원을 지급한다.
유튜브를 통해서는 초보 투자자를 위해 MTS 사용방법이나 주식용어 등을 볼 수 있는 교육적인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토스증권은 주린이를 겨냥한 MTS를 공개했다. 초보 투자자를 위해 투자 정보 검색과 탐색 기능 등을 강화했다.
종목 이름 검색 시 관련 종목과 뉴스가 노출되고 상품의 브랜드명을 검색하면 관련 회사가 노출되는 등의 방식이다.
'전기차' 입력 시 관련 산업 및 회사가 노출되는 등 산업검색도 지원한다. '앱 푸시'를 통해 관심종목이나 보유 종목 급등락 등 변동 사항은 즉시 투자자에게 전달되도록 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