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카카오게임즈,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거품논란 불식하나...영업이익 전년比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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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 카카오게임즈,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거품논란 불식하나...영업이익 전년比 90%↑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02.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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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 매출, 전년 대비 약 27% 증가, 영업이익 약 6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90% 증가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대표

상장과 동시에 '따상'을 기록하며 IPO 거품 논란을 일으켰던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과 PC 온라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2021년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발표를 통해 호실적을 이어가며 거품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을 지 초미의 관심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데, 향후 신사업들이 카카오게임즈의 사업 다각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 기업 카카오게임즈(각자 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8일, 2020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0년 총 매출액은 약 4,9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약 66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90%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659%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약 1,420억 원, 영업이익은 약 166억 원, 당기순이익은 약 125억 원을 달성했다.

2020년 연간 실적은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실적에 신작 성과가 더해져 PC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PC 온라인 게임 부문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엘리온’이 1개월 판매 성과 100억 원을 달성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 약 1,838억 원의 매출을 이뤘으며, 모바일 게임 부문은 지난해 7월 국내 및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한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37% 성장한 약 2,490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자회사 카카오 VX와 신사업 매출로 구성된 기타 매출 역시 골프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 증가한 628억 원을 달성,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엘리온’, ‘달빛조각사’ 등 기존 타이틀의 일본,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지역의 글로벌 확장과 대작 MMORPG ‘오딘’을 비롯해 ‘가디스 오더’, ‘월드플리퍼’, ‘소울 아티팩트(가칭)’, ‘테라파이어(가칭)’ 등 PC 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순차적 출시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자회사들을 통해 첨단 기술인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위치기반(LBS) 기술을 주요 사업에 접목해 ‘스크린골프’, ‘스마트홈트’ 등 게이미피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부문의 속도를 더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PC 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친 막강한 플랫폼과 탄탄한 퍼블리싱 역량을 비롯해 자체 개발력까지 갖추며, 게임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 각각의 영역들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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