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올해는 '3조클럽' 겨냥?···코로나 상황 속 '역대급'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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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올해는 '3조클럽' 겨냥?···코로나 상황 속 '역대급' 성과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1.02.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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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10.3%, 2457억 증가···코로나·사모펀드·특별퇴직 등 일회성 비용은 늘어
자료 = 하나금융 제공
자료 = 하나금융 제공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에서도 비은행 부문 수익 신장으로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특히 코로나19·사모펀드 사태 관련 일회성 비용을 감안한 가운데 거둔 성과며,  2021년엔 최초로 당기순이익 3조원을 넘기며 KB·신한을 바짝 추격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하나금융의 2020년 당기순이익은 2조6372억원이며, 이는 전년대비 2457억원, 10.3% 증가한 숫자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대손충당금은 3377억원, 사모펀드 사태 관련 선제적 비용 적립은 2207억원에 달한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는 여전히 하나은행이지만, 2019년에 비해 은행이 차지하는 수익 비중이 줄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020년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은 34.3%로, 전년대비 10.3%p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하나금융투자가 410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306억원, 46.6% 증가했다.

하나캐피탈은 2019년 694억원에서 64.5% 증가한 1772억원을 기록했고, 하나카드는 같은 기간 982억원에서 174.4% 증가한 1545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말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NPL 비율)은 0.40%로 전년 대비 8bp 개선됐고, 연체율은 0.26%로 전년말 대비 4bp 하락하여 지속적인 안정세를 유지했다.

경영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인 ROE 및 ROA도 개선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대비 24bp 상승한 8.96%,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대비 1bp 상승한 0.61%이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4%이며, 2020년말 기준 신탁자산 133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593조원이다.

한편 하나금융은 당국의 권고에 따라 KB금융과 마찬가지로 배당성향 20%를 결의했다. 주당배당금은 1350원이다.

자료 = 하나금융 제공
자료 = 하나금융 제공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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