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동원 2세 경영 돌입 초읽기...창업주 신춘호 회장 경영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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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동원 2세 경영 돌입 초읽기...창업주 신춘호 회장 경영서 물러나
  • 윤대헌 기자
  • 승인 2021.02.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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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간 이끌어온 농심 경영 종지부...장남 신동원 부회장 차기 회장 '유력'

농심이 '2세 경영' 체제 돌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창업주인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을 전격 선언했기 때문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은 다음달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은 다음달 16일까지 임기일을 끝으로 경영에서 손을 뗄 전망이다.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주총회에는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 이영진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에게 경영 승계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현재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은 각각 대표이사를 맡으며 농심을 이끌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차기 회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아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1932년생인 신춘호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셋째 동생이다.  신 회장은 1965년 롯데공업으로 시작해 라면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1978년 '농심'으로 사명을 바꿨다.  신 회장은 1992년부터 농심그룹 회장직을 맡아 왔다.

 

윤대헌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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