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삐끗'해도 결국엔 웃었다…LGU+, 지난해 영업익 8861억으로 전년비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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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삐끗'해도 결국엔 웃었다…LGU+, 지난해 영업익 8861억으로 전년비 29%↑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02.03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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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이익 8861억원, 매출 13조4176억원 공시
- 전년 대비 각각 29.1%, 8.4% 증가한 수준…3분기까지 영업이익 대폭 개선
- 4분기는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시장 전망치 하회…올해는 안정될 것으로 보여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수익성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분기는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나머지 분기에서 모두 호실적을 이룬 덕분이다.

LG유플러스는 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영업이익 8861억5107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9.1%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조4176억원, 4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8.9%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 2019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4% 감소한 6862억원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1·2·3분기에 모두 호실적을 거둔 바 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상승한 2198억원을,  2분기에는 23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2%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 역시 2512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0.6% 증가했다. 다만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보다 하회한 175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가량 감소했다.

업계는 5G 신규 단말에 대한 보조금 증가, 연말 재고 처리 비용 등 일시적인 마케팅 비용의 상승이 이러한 현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5G 가입자 상승으로 올해는 안정세를 되찾을 전망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보통주 1주당 4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3.7%이며 배당금 총액은 1964억7511만원이다.

[사진=연합뉴스]

 

장경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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