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보험개발원장, 감염병 대응 보험상품 적극 개발···"보험사 생존력 강화에 역량 집중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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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 보험개발원장, 감염병 대응 보험상품 적극 개발···"보험사 생존력 강화에 역량 집중할 터"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2.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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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수요 창출, 인프라 강화, 모럴해저드 경감 등의 사업계획 발표
- 감염병 및 재난위험에 따른 손실 보전을 위한 상품 개발에 집중
-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 및 실손의료보험 관리도 강화
강호 보험개발원장[사진=보험개발원]

 

코로나19로 국민건강과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험개발원(원장 강호)은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평가 모델 개발에 나선다.

감염병 대응 보험상품으로는 기업의 영업활동 중단 피해를 보상하는 기업휴지보험 등의 상품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2일 보험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사업계획을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감염병 관련 상품개발을 통해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감염병 및 재난위험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 보험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제고하고, 보험산업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보험개발원은 핀테크 기반 전문보험사의 진입과 빅테크의 보험시장 진출 등의 환경변화에 대응한 자동차보험 상품개발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핀테크 결합 자동차보험, 전기차·자율주행차·개인형 이동장치(PM) 등 신위험 분석 및 신상품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보험회사의 상품개발, 손해사정, 계리·리스크 업무 전반의 저비용·고효율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세부적으로 인공지능(AI) 요율확인시스템의 기능을 추가·개선하고, 보상프로세스 On-tact에 대응한 손해사정업무 효율성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 개정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안전종합정보시스템'도 구축한다. 

특히 '신회계(IFRS17)·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한 보험산업의 적응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보험 부채 규모 예측을 위한 산업가정 제공과 함께 경제·금융환경변화에 따른 시뮬레이션 등 신제도 도입에 대응한 실무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 및 실손의료보험 관리를 강화한다. 먼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경상환자(상해 12~14급)의 과잉진료비 규모를 추정하고, 과잉진료 관리지표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보장구조를 개편한 제4세대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차질없이 출시될 수 있도록 요율산출 및 상품안 마련 등을 통해 상품 체계 개편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험개발원은 "올해 보험산업은 저출산·고령화와 함께 저금리·저성장 기조 지속, 신 회계·감독제도 도입 임박, 코로나19 등으로 경영환경 악화가 계속될 전망이다"라며 "보험개발원은 환경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수요 창출, 인프라 강화, 모럴해저드(Moral Hazard) 경감 등을 통해 보험회사의 위기극복을 위한 생존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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