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가 엿보기] 컴투스, PC게임 역량 확보 총력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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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가 엿보기] 컴투스, PC게임 역량 확보 총력 외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02.02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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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게임 개발사 '올엠' 인수로 PC 게임 역량 확보
게임업계, '굿즈 마케팅' 활발
쿠키런 킹덤 굿즈 이미지.

모바일 게임 명가인 컴투스가 PC게임 역량 확보에 힘을 쏟는다. PC게임 개발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컴투스가 기존에 보유한 IP를 PC게임으로 확장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선데이토즈를 비롯해 다수의 게임사가 자사 게임을 놓고 업데이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가 활발해진 가운데 기존 모바일 게임들이 콘텐츠 추가를 통해 유저들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라비티와 데브시스터즈는 자사 IP를 활용한 부가사업을 진행한다. 최근 '굿즈 마케팅'이 MZ세대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데, 두 기업이 이를 통해 IP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지를 놓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유력 게임 개발사 올엠(대표 이종명)'의 지분 57%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컴투스는 올엠의 PC 게임 개발 역량과 유명 게임 IP(지식재산권), 자회사 펀플로의 모바일 게임까지 확보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올엠은 ‘크리티카 온라인’, ‘루니아 전기’ 등 PC 게임을 오랜 기간 성공적으로 서비스하며 개발력과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중견 게임 기업이다.

컴투스는 이번 올엠 인수를 통해 이와 같은 장기 성과를 이끈 PC게임 개발력, 특히 자체 엔진 개발 및 다양한 상용 엔진 활용 등의 기술력을 확보하며, 자사 게임 IP의 멀티플랫폼 확장 기반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올엠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 게임 개발과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상호 협력 또한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는 국내에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디즈니 팝 타운'에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소셜 기능을 확대한 시즌2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시즌2 업데이트에서 새로 선보이는 주요 콘텐츠는 '팝 메이트', '스카이 플라자', '매지컬 벌룬' 등 3종이다. 

선데이토즈 이정현 PD는 "이번 업데이트로 1860개에 이르는 퍼즐 스테이지와 340여 종의 코스튬을 보다 쉽게 만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디즈니 IP와 이야기, 꾸미기 등 게임의 다양한 콘텐츠의 재미를 만끽할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공동대표 이지훈, 김종흔)는 미국 애슬레틱 캐주얼 브랜드 이벳필드와 손잡고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를 통해 쿠키런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한정 발매했다고 2일 밝혔다.

쿠키런 X 이벳필드 컬렉션은 뚜렷한 개성을 지닌 두 브랜드의 만남으로, 쿠키런의 대표 캐릭터인 ‘용감한 쿠키'를 이벳필드의 캐릭터 ‘베츠’로 새롭게 재해석한 그래픽이 컬렉션 아이템에 적용됐다.

이번 컬렉션을 통해 선보이는 제품은 크루넥, 롱슬리브, 숏슬리브, 에코백, 휴대폰 케이스 등 총 10종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최근 이종 업종 간의 협업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이벳필드와 함께 쿠키런 브랜드를 활용한 첫 의류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두 브랜드가 지닌 고유의 감성과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온라인 댄스게임 ‘클럽 엠스타’에 신규 작물, 패션 아이템 등을 추가하고 이를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신규 작물은 ‘후르츠 젬’과 ‘블로썸 퍼퓸’ 2종으로 이용자들은 게임 내 개인 특별 공간인 ‘홈’에서 키울 수 있으며, 3단계까지 성장이 가능하다.

넷마블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9일까지 신규 작물을 최고 단계까지 성장시킨 개수에 따라 크리스탈 베어 화분, 플라워 젬 화분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또 보너스 캔디를 2배로 제공하는 ‘스페셜 캔디 패키지 이벤트’, 플레이 미션에 따라 캔디를 선물하는 ‘미션 이벤트’, 일부 아이템을 캔디로 구매할 수 있는 ‘캔디데이 이벤트’도 오는 3일까지 진행한다.

○..그라비티가 다양한 부가사업을 통해 이용자 접점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라고 2021년 라그나로크 IP 부가사업 계획을 2일 밝혔다.

그라비티는 2002년 대표 PC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현재 전세계 93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앞서 그라비티는 이러한 라그나로크 IP 파워를 바탕으로 2020년 다양한 국내·외 부가사업 성과를 이뤄냈다. 먼저 국내·외 라이선싱 업체들과의 계약을 체결했고 태국 및 동남아 지역에 에이전시 구축 후 의류 및 텀블러, TCG 카드 등 다양한 라그나로크 굿즈 상품을 제작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20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도 다양한 분야로 IP 부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에 이어 글로벌 메신저 이모티콘 출시 지역을 확장하고 유저들과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팝업 스토어와 온라인 브랜드 샵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에 이어 보다 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굿즈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 밖에도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IPTV, 웹툰 분야로의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그라비티 IP사업unit 유준 팀장은 "그라비티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캐릭터 사업 등 다채로운 라그나로크 IP 부가사업을 시도를 할 것이다”라며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라그나로크 IP 파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품목에 제한을 두지 않는 다양한 부가사업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라 전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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