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작년 전동화 선전에도 '코로나 불똥'...올해 모듈·전동부품에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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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작년 전동화 선전에도 '코로나 불똥'...올해 모듈·전동부품에 건다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1.01.28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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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 36조6265억원, 영업익 1조8303억원
전동화 포함 모듈 및 핵심부품 분야 매출 성장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전동화 부문의 고속 성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연간 기준으로 매출 36조6265억원, 영업이익 1조8303억원, 당기순이익 1조 554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 22.4% 감소한 수치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시장 침체와 AS 부품 수요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 [사진 현대모비스]

4분기 매출액은 10조6764억원, 영업이익 7023억원, 당기순이익 579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 10.7% 증가했다. 전동화 부품 판매가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비상경영에 따른 비용 절감 활동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지난해 4분기에 주력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4% 증가한 매출 8조801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88% 증가한 304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생산량이 늘면서 지난해 4분기 전동화 사업 부문은 매출 1조256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3분기에 분기 최초로 전동화부품의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동화 사업 부문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PE모듈과 배터리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수익성 향상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대한 위기 관리와 대응력을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와 글로벌 협업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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