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8개월만에 PGA투어 우승한 김시우, '기쁨 2배'...마스터스 출전권과 투어 카드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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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8개월만에 PGA투어 우승한 김시우, '기쁨 2배'...마스터스 출전권과 투어 카드 2년
  •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21.01.25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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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리액션을 하고 있는 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

"16번홀 전까지 한 타 뒤지고 있었던 상황이어서, 버디가 간절했다. 16번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최소 연장까지는 만들어 놓았던 것 같다. 그리고 17번 홀에서 조금 자신감도 있게 퍼트를 했다. 그것이 들어가 버디로 연결됐다."

16번홀(파5·566야드). 핀과 266야드 남기고 김시우(26·CJ대한통운)가 우드를 잡고 시원하게 쏘아올린 볼이 그린 깊은 왼쪽 벙커를 살짝 피해 온 그린이 됐다. 이글은 놓쳤지만 버디를 골라내며 먼저 경기를 끝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동타를 이뤘다.

우승쐐기를 박은 홀은 17번홀(파3·146야드). 티샷한 볼은 왼쪽 6.8m에 낙하했다. 동반 플레이한 같은 퍼트라인의 맥스 호마(미국)가 친 퍼트를 잘 살펴보던 김시우는 약간 슬라이스성 라인을 잘 골라 버디를 이끌어 냈다. 1타차로 선두에 나선 것이다.

18번홀(파4)은 2온 시켜 2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이후 3년 8개월만의 우승이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최종일 8타를 줄여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13만4000 달러(약 12억 5329원).

이로써 한국은 최경주(51·SK텔레콤) 우승이후 통산 18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PGA투어 통산 3승을올린 김시우는 오는 4월 마스터스 출전권, 2년간 투어카드를 확보했다.

이번 우승이전까지 김시우는 7개 대회에 출전해 컷오프도 두번이나 당하고,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날 김시우는 연속 버디를 4번에나 뽑아냈다.

우승을 확정한 김시우는 "우선 이 골프장에 오면 항상 나한테는 좋은 기억이 있는데, 처음으로 PGA 투어에 오게 된 기회를 이 코스에서 얻었고, 내가 17살에 이 코스에 오면서 투어 Q-스쿨을 통과했기 때문에 정말 좋은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항상 오면 자신감 있게 플레이 했었는데, 이번 주에도 그때 기억을 살려서 조금 더 편안하게 플레이 했던 것 같고, 이런 좋은 기억 때문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병훈(30·CJ대한통운)은 3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9위, 임성재(23·CJ 대한통운)도 3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3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4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32위에 랭크됐다.

안성찬 골프전문기자  golf@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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