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위사실 유포한 근거와 정보 제공 출처 밝히고, 노무현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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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허위사실 유포한 근거와 정보 제공 출처 밝히고, 노무현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라"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01.2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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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23일 "‘정치인’ 아닌 ‘지식인’ 유시민을 기대하긴 어려울까?"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금이라도 허위사실을 유포한 근거와 정보 제공 출처를 밝히고, 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전날(22일) 자신이 1년 전 제기했던 '검찰 사찰 의혹'이 사실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김 대변인은 "1년 전, 검찰이 자신을 사찰하기 위해 노무현 재단 계좌 거래 정보를 열람했다고 주장했던 유시민 이사장이 이제와 돌연 자신의 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니었다며 공개 사과했다"며 "뒤늦은 사과에 대해 진정성도 느껴지지 않거니와 또 어떠한 의도가 숨겨져 있는지 유 이사장의 태도에 드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실명제에 명시된 규정에 따르면, 수사기관이 수사를 목적으로 계좌를 조회할 경우 당사자에게 최장 1년 이내에 조회 사실을 통보하도록 되어있다"며 "금융기관에서 관련 통지를 받지 못하는 등 증거를 제시할 수 없게 되자, 결국 고개를 숙인 셈"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됐던 한동훈 검사장은 지난 1년간 허위 사실과 거짓 선동으로 큰 피해를 봤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며 "유 이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누구나 의혹을 제기할 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를 행사할 경우 입증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동훈 검사장(좌)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 대변인은 "지난해 4월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다’던 유 이사장"이라며 "사과문에서 밝힌 것처럼,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과 ‘논리적 확증편향’에 빠진 ‘정치인’이 아닌, 성숙한 대안과 논리를 제시하는 책임지는 ‘지식인’ 유시민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 대변인은 "어떠한 의도이든 이번 계기를 통해 그동안 자신이 보여준 ‘아니면 말고’ 식 음모론 제기와 ‘상대방을 악마화시킨’ 언행이 어떤 분열과 대립을 초래하는지, 부디 가벼운 언동을 자제하고 자숙하고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바"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지난 2019년 12월 유튜브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어느 경로로 확인했는지 지금으로선 일부러 밝히지 않겠지만 노무현재단의 주거래은행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으로 지속적인 공격을 받아온 한동훈 검사장은 “여러 차례 노무현재단 계좌를 추적한 적 없다고 사실을 밝혔지만 유 이사장은 지난 1년간 거짓선동을 반복해왔다. 이로 인해 이미 큰 피해를 당했다”며 “누가 허위정보를 제공했는지 밝혀야 한다. 사과한 것은 다행이지만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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