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주호영 향해 "안철수 핍박마라, 결국 될 사람이 될 것"...당내외 국민의힘 지도부 비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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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주호영 향해 "안철수 핍박마라, 결국 될 사람이 될 것"...당내외 국민의힘 지도부 비판 커져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01.22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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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비방할 것이 아니라 선거판을 야당판으로 만들기 위해 건강한 정책 경쟁을 하라"
...."노인의 몽니 정치는 말년을 비참하게 한다는 것이 트럼프의 교훈"
- 조해진 "(국민의힘 당내에서) 안철수 후보를 폄하하거나 안철수 후보 측에서 보면 속상할 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방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홍준표 의원은 "제1 야당 후보가 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 해 제2 야당 후보가 되어도 '문 정권 심판론'은 그대로 작동한다"며 "야권 서울시장 후보(경쟁)는 결국 될 사람 밀어 주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의원은 4월 7일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야권이 힘을 합쳐 폭정종식에 본격적으로 나설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야권은 후보들끼리 서로 비방할 것이 아니라 선거판을 야당판으로 만들기 위해 건강한 정책 경쟁을 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홍 의원은 "제1 야당 지도부까지 나서서 제2 야당을 핍박하는 모습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라며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의 행태를 비판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좌)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연합뉴스]

홍 의원은 21일에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퇴임 관련 "노인의 몽니 정치는 말년을 비참하게 한다는 것이 트럼프의 교훈"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임기 말년에 들어선 문재인 대통령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면 "사라지겠다"고 말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동시에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안철수 대표의 단일후보 승복 서약 제안에 "별로 중요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앞서 안 대표는 전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야권) 후보들끼리 모여 대국민 서약을 하자"며 "결과에 승복하고, 누가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그 사람이 당선될 수 있도록 돕자"고 제안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의 단일화 경선 제안에 "뚱딴지 같은 소리" "그 양반·비상식" 등 비방성 막말을 이어가고 있어 당내외 비판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3선 조해진 의원은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저희 당 안에서도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안 해도 이룰 수 있다, 필요 없다 등 여러 가지로 안철수 후보를 폄하하거나 안철수 후보 측에서 보면 속상할 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단일화도 점점 어려워지고 단일화를 하더라도 감정의 골 때문에 좋게 화합이 안 되고 시너지 효과가 안 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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