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블룸버그 통신 "삼성전자,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 11조원 투자" 보도
- 이전에도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근처 부지 매입 움직임 포착돼
- 이전에도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 근처 부지 매입 움직임 포착돼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파운드리 공장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 100억달러(한화 약 11조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 말을 빌려 "삼성전자가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 향후 3nm(나노미터) 칩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며 "2022년부터 주요 장비를 설치해 2023 가동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8년 첫 가동을 시작한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은 현재 2개 공장에서 14nm 및 11nm 공정 제품을 생산 중이다.
투자 규모는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으나 100억달러(한화 약 11조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가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움직임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IT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법인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SAS 바로 옆 104만4089㎡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왔다.
매입하는 토지는 기존 공장 규모(73만㎡)보다 훨씬 면적이 넓다. 삼성전자는 이에 "용도에 대해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으나, 삼성전자 오스틴 법인이 지난해 10월부터 46개 직군에서 대규모 채용을 실시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장경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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