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신작 '크로스파이어X' 엑스박스 독점 선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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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신작 '크로스파이어X' 엑스박스 독점 선택한 이유는?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1.01.22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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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신작 '크로스파이어X', 첫 출시 플랫폼으로 엑스박스 선택
FPS 장르 강세인 미국·유럽 시장 공략 위한 포석
향후 멀티 플랫폼으로 확장할 가능성도 제기돼
크로스파이어X 이미지.
크로스파이어X 이미지.

스마일게이트의 신작 '크로스파이어X'가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크로스파이어X는 엑스박스 독점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그 배경을 놓고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엑스박스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올해 출시 예정인 자사 콘솔 독점 신작들의 목록을 공개했는데, 그 가운데 크로스파이어X가 존재해 눈길을 끈다.

크로스파이어X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FPS게임 '크로스파이어'의 후속작으로,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개발 중인 AAA급 콘솔 게임이다. 

업계에서는 스마일게이트가 야심작인 크로스파이어X의 플랫폼을 엑스박스로 선택한 이유를 놓고 북미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을 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먼저 장르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X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성공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 게이머들은 FPS게임을 즐기기 위해 PC보다 콘솔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기 때문이다. 또, 아시아 시장에서 현재 MOBA, MMORPG 장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는 여전히 FPS장르가 우세를 보이고 있어 크로스파이어X의 주 무대는 북미와 유럽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더불어 차세대 콘솔 대전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구독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선보이면서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도 크로스파이어X의 엑스박스 행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는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가입함으로써 콘솔, PC 및 안드로이드 모바일 장치를 통해 클라우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콘솔 게임 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폭발적 성장을 이뤘다는 점도 크로스파이어X가 엑스박스 독점작으로 출시되는 데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전 세계 비디오 게임 매출은 510억 달러에 달하는데, 향후 2년 안에 6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각에서는 크로스파이어X의 흥행 여부를 놓고 게임 자체의 경쟁력과 별개로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진영 사이의 승부 또한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다. 차세대 콘솔 경쟁에서 엑스박스 진영이 우위를 점해야만 크로스파이어X의 흥행도 담보된다는 의견이다.

크로스파이어X 이미지.
크로스파이어X 이미지.

한편 크로스파이어X가 향후 멀티 플랫폼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각 또한 적지 않다. 일례로 플레이스테이션4 독점 타이틀이었던 액션 어드벤처 게임 '호라이즌 제로 던'이 지난 2020년 여름 '스팀' 플랫폼을 통해 PC로도 출시된 바 있는데, 크로스파이어X 또한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플랫폼 확장을 시도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출시 플랫폼에 따라 게임의 흥행 자체가 갈릴 수도 있는 것이 현재 콘솔 게임 시장 상황이기 때문에 스마일게이트 또한 신중한 태도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출시 초기에는 엑스박스 게임패스의 흥행을 발판 삼아 크로스파이어X의 북미·유럽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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