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혁명] 지난해 K-배터리 5년 연속 수출 신기록...글로벌 시장점유율 2배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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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혁명] 지난해 K-배터리 5년 연속 수출 신기록...글로벌 시장점유율 2배 뛰어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1.01.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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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사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2배 이상 증가(‘19년 16% → ’20년 34%)
생산(23.3조원), 수출(65.7억불), 내수(5.3조원) 모두 증가, 5년 연속 수출 증가

지난해 K-배터리가 5년 연속 수출 신기록을 기록하고, 국내 전기차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2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20년 이차전지 생산‧수출‧내수 등 주요지표가 크게 상승했다.

’20년 국내 기업의 글로벌 이차전지 생산규모는 23.3조원으로 (리튬이온배터리 20.6조원 등) '19년 19.4조원 대비 20% 확대되었고,  수출은 7.22조원(65.7억불, 2.9%↑)으로 5년 연속 증가하였으며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19년 1.1조원, 10.4억불 → 1.3조원, 11.5억불, 10.6%↑)가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내수도 전년대비 11.6% 증가한 5.27조원으로 국내 전기차 생산 증가(‘19년 10.3만대 → ’20년 13.9만대, 33.8%↑)에 따라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수요가 함께 증가한 것이 큰 요인이다.

세계 전기차(EV) 시장규모가 확대되면서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중심으로 국내 기업의 생산‧수출‧내수 등이 모두 증가했으며 - 이는 우리 기업들이 유럽·미국·중국 등 주요국에서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주요 이차전지 생산업체의 시장점유율도 크게 향상됐다. ‘20년 11월 기준 3사의 시장점유율을 합친 규모는 34%로, '19년 16%에 비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유럽,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친환경정책* 영향으로 전기차, ESS등 전방산업 시장이 확대되면서 이차전지 수요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 대응하여 경쟁적 설비투자 확대, 신규 업체의 시장진입 등 경쟁이 가열되고 있으나 당분간은 한국‧중국‧일본의 상위 6개 기업 중심 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1년 국내 기업의 이차전지 생산액은 30.7조원으로 '20년 23.3조원 대비 32.0% 증가하고, 수출 또한 5.7% 증가한 70억불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현대 E-GMP) 및 신모델 출시 등으로 ‘21년 이차전지 내수 규모는 6.3조원(19.8%↑)으로 전망된다.

2차전지 시장 수급전망
이차전지 시장 수급전망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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