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기기로 평가 받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의 글로벌 출시인 3월 3일이 다가올수록 ‘스위치’에 다양한 루머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스위치의 소식이 하나 둘 공개되고 있었지만, 한국닌텐도는 국내 출시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밝히지 않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반면 지난 13일 북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는 ‘닌텐도 스위치 개발자 문서 유출’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등록됐다. 이 개발자 문서에는 닌텐도 스위치의 ‘지원 언어’에 한국어가 포함돼 있어, 국내 유저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해당 소식 속 한글 지원은 단순 루머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지난 16일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 닌텐도 스위치 언박싱 영상에서는 한국어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은 소매점의 실수로 미리 스위치를 받아 본 한 유저가 언박싱 및 초기 화면을 공개한 영상으로, 제품의 초기 설정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영상을 통해 언어 설정, 지역 설정, 화면의 캡쳐, 비행기 모드, 슬립 모드, 기타 기기 연결 설정 등등 닌텐도 스위치의 다양한 설정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13일 올라온 루머와 달리 한국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추후 패치를 통해 한국어가 추가 업데이트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으나, 남은 기간을 고려했을 때 글로벌 출시일인 3월 3일 이전까지 한국어가 추가될 가능성은 미비하다. 따라서 국내 유저들은 스위치의 정식 발매를 위해 좀 더 기다려야 될 전망이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는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 다가오는 3월 3일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국내 출시에 대한 공식 발표는 전해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