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구속 여부는 오민석 판사 손에...21일 영장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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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구속 여부는 오민석 판사 손에...21일 영장심사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2.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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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오민석(48,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에게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19일 청구했다. 

5차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증인선서 중인 우병우 전 수석 <사진=국회TV캡처>

특검은 우 전 수석에게 특별감찰관법 위반, 직무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이에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오민석 판사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오 판사는 서울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26기)을 마치고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한 후,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수원지법에서 행정소송을 심리하다 이번달 법원 정기인사에서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판사로 전보됐다.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이라 단시간 내에 기록을 검토해 판단을 내려햐 하는 영장 업무에 적격이라는 법조계의 평가다. 

우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는 21일 오전 10시30분에 진행되며. 이 날이나 다음날 새벽쯤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법원 정기인사에서 오 판사와 함께 권순호(47, 26기) 부장판사, 강부영(43, 32기) 판사가 영장 담당으로 전보됐다. 이들이 앞으로 1년간 주요 사건 피의자들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부산 출신에 서울대 법대를 나온 권 부장판사는 공군 법무관을 마치고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중앙지법과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국제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수원지법에서 민사사건을 맡아왔다. 

강 판사는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공익법무관을 마치고 부산과 창원, 인천지법을 거쳤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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