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U+-LG헬로비전, 국내 최초 美 '디즈니플러스' 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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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U+-LG헬로비전, 국내 최초 美 '디즈니플러스' 품나
  • 장경윤 기자
  • 승인 2021.01.18 10:23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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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업계 관계자, "LG유플러스가 디즈니플러스 서비스하기로 사실상 확정한 상태" 밝혀
- 이통3사 중 넷플릭스 가장 먼저 서비스한 LG유플러스, 디즈니플러스도 가장 먼저 품에 안아
- 넷플릭스 아성 위협하는 디즈니플러스…국내 IPTV와 OTT 업계에도 큰 영향 줄 것으로 보여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월트 디즈니의 OTT(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독점계약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만약 자타공인 넷플릭스의 최대 경쟁자로 인정받는 디즈니플러스를 독점 제공할 경우 넷플릭스·어린이 교육 콘텐츠에서 앞서 가는 LG의 콘텐츠 경쟁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주요 관계자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디즈니와의 협의를 통해 디즈니플러스를 자사에서 서비스하기로 사실상 확정 지은 상태다. 국내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디즈니플러스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부터 협상이 시작됐고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서 한국시장에 욕심이 있는 디즈니측과 양질의 콘텐츠 확보가 절실한 양사가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막바지 단계로 최종 계약만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디즈니 플러스는 넷플릭스 국내시장 론칭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 그리고 LG유플러스측의 유연한 태도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2019년 11월 미국, 캐나다 등의 지역에서 출시된 구독 기반의 OTT 서비스다. 디즈니·픽사·마블·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자사 계열사의 콘텐츠 8000여종을 월 6.99달러(한화 약 원)에 제공하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가장 저렴한 8.99달러 요금제 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독보적인 콘텐츠와 부담 없는 가격에 힘입어 디즈니플러스의 구독자 수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출시 3개월 만에 구독자 수 3000만명을 확보한 데 이어 출시 1년째를 넘긴 지난해 말에는 구독자 수 8600만명을 달성했다.

서비스 국가가 아직 30여개 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장성 또한 높다. 미 CNBC는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 수가 2024년에 2억3000만명에서 2억60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190여개국에서 서비스 중인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약 2억명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전 세계 OTT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콘텐츠 공룡'으로 떠오른 디즈니플러스를 유치하기 위해 국내 이통3사는 그동안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여왔다. 특히 업계에서는 넷플릭스와 이미 손을 잡고 있는 KT와 LG유플러스를 유력한 후보로 꼽아 왔는데, 결국 LG유플러스가 승기를 잡게 됐다.

이전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서비스한 곳도 LG유플러스다. 지난 2018년 말 넷플릭스 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는 바로 다음 해인 2019년 1분기 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367만명) 대비 13% 증가한 414만명으로 증가하는 결실을 보았다.

매출은 3조204억원, 영업이익은 194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3.7% 상승한 수치다. LG유플러스 측은 당시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가입자 증가에 넷플릭스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의 화면 이미지. [사진=월트 디즈니]

이번 디즈니플러스의 도입 역시 LG유플러스에게 적잖은 이익을 안겨 줄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플러스가 선보이는 디즈니, 픽사, 마블 등의 콘텐츠가 국내에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의 대표작인 '겨울왕국'과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는 각각 국내 극장에서 천만 이상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IPTV와 OTT 업계의 판도를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의 효과 등으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올리고 있으나, 이통3사의 IPTV 중에서는 여전히 3위에 머물러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이통3사 IPTV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KT가 22.4%, SK브로드밴드가 15.6%, LG유플러스가 13.5% 순이다.

국내 OTT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8월 기준으로 넷플릭스가 40%, 웨이브가 21%, 티빙이 14%, 시즌이 11% U+모바일tv 가 9%, 왓챠가 5% 순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타깃으로 삼을 수 있는 디즈니플러스는 국내 IPTV와 OTT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필두로 각 OTT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관련 LG유플러스측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장경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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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2021-01-19 07:18:39
글다 칼쳐맞는다 주식하니?

이성혁 2021-01-18 13:52:04
최근에 사실무근만 몇개냐? 기자들 왜그러냐진짜? 존나 열받네

정다운 2021-01-18 13:28:04
사실무근이라는 기사나왔는데 뭐하는건가요?

심은진 2021-01-18 12:39:52
기사 안 내리느거 보면... KT 테슬라건과 비슷?

기자 머야 2021-01-18 12:16:15
정확한 기사 쓰세요 기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