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변호사, '문란한 암컷' 글 올린 진혜원 검사 고발해야...'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겨냥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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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변호사, '문란한 암컷' 글 올린 진혜원 검사 고발해야...'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겨냥 의혹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01.17 0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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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연 "검사 자격이 있는지, 아니,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사람"
- 진혜원, "꽃뱀은 왜 발생하고, 수 틀리면 왜 표변하는가" 글 올려
...박원순 성추행 사실 인정한 법원 '나치 돌격대'로 비유해
- 법원,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속옷 사진과 함께 '냄새를 맡고 싶다' '몸매 좋다' 등 글 보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옹호해온 진혜원 검사가 "꽃뱀은 왜 발생하고, 수 틀리면 왜 표변하는가"라는 글을 게재하자 김소연 변호사(전 국민의힘 대전 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이 "이 분 당장 고발조치해야 한다"고 분노했다.

김소연 변호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와 함께 글에서 "검사 자격이 있는지, 아니,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운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저는 사건을 다루는 법조인들, 판사, 검사, 변호사들이 사건마다 개별적, 구체적 판단을 해야하는 게 당연함에도, 이렇게 남vs여 이분법으로 갈라놓고 일반화하는 사고를 자연스레 하면서 온갖 선입견과 편견으로 가득차 있다는 사실에 매번 놀랍니다"라며 "개별적, 구체적, 객관적, 사실적 사고가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성이나 감수성, 그 따위 자의적인 용어는 사건에 있어 가장 마지막에 필요한 작업"이라며 "국민들이 감성, 감수성을 들이대도, 법조인들은 먼저 냉철함과 객관성, 형평성과 구체성과 개별성을 당연히 유지해야 한다. 이 놀라운 상황이 기가 막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국 수호 검사'로도 알려진 진혜원 검사는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꽃뱀은 왜 발생하고, 수 틀리면 왜 표변하는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진 검사는 "꽃뱀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한 가설이 매우 다양하지만 사회적 생활을 하는 지능 있는 포유류 중에서는 '지위상승'과 '경제적 지원'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며 "즉, 단기적 성적 접촉을 통해 자신의 지위를 상승시키고, 경제적 지원을 받아내고자 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전략이 가능한 것은 수컷의 경우 '성 신호 착각' 문제가 발생해서 상대방이 자신을 경제적, 사회적 지위 상승을 위해 이용한다는 것을 깨닫기도 전에 상대방이 자신에게 성적 호감을 느낀다는 착오를 주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 틀리면 왜 표변하는가'라는 소제목의 글에서 "암컷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을 때 표변하는 이유는, 집단생활 관계에서의 '평판'에 있다는 것이 지배적 견해"라며 "문란한 암컷의 경우, 자신이 문란하다는 소문이 나면 장기적 배우자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수컷을 더 이상 만날 수 없어 들통났을 때에는 발뺌하는 전략을 진화시켜 오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검사는 지난 14일에는 "기소되지도 않은 사람(엄격히는 혐의없음 및 공소권없음)에 대해, 한 번도 법정에서 본 일 없는 판사가, 별건 사건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고소인의 진술만으로 감히 유죄를 단정하는 듯한 내용을 기재했다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감히 사법이 (나치)돌격대 수준으로 전락한 징후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한편, 진 검사가 해당 글을 올린 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지난해 총선 전날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시장 비서실 전 직원 B씨에 대해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법원은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비서 A씨에게 박 전 시장이 속옷 사진과 '냄새를 맡고 싶다' '몸매 좋다' 사진 보내달라' '남자에 대해 모른다' '남자를 알아야 시집을 갈 수 있다' '성관계를 알려주겠다' 등의 문자를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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