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소부장펀드 90% 수익금 등 5000만원 한국판 뉴딜 펀드 5곳 분산 투자
상태바
문 대통령, 소부장펀드 90% 수익금 등 5000만원 한국판 뉴딜 펀드 5곳 분산 투자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01.16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90% 수익' 소부장펀드 수익금 환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펀드에 5000만원을 재투자했다.

1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펀드인 ‘필승코리아 펀드’의 수익환매금에 신규 투자금을 더해 총 5000만원을 한국판 뉴딜펀드 5개에 1000만원씩 분산 가입했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는 ▲삼성액티브의 ‘삼성뉴딜코리아펀드’, ▲KB의 ‘KB코리아뉴딜펀드’, ▲신한BNPP의 ‘아름다운SRI그린뉴딜1’, ▲미래에셋의 ‘TIGER BBIG K-뉴딜ETF’, ▲NH아문디의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ETF’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홈페이지]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뉴딜펀드 재투자 방침을 소개하며 “대기업·중소중견기업 협력으로 수출규제 파고를 이겨낸 성과를 대한민국 미래에 다시 투자한다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투자는 경제 성장을 위해 역점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정책에 대한 의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넘는 등 증시 과열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선 문 대통령의 펀드 가입이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필승코리아펀드는 보유 자산의 25% 이상을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있다.

반면 문 대통령이 이번에 투자한 5개 펀드는 삼성전자 보유 비중이 적고 중소·중견기업에도 골고루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9년 일본 수출규제 극복을 위해 국내 소부장 기업 등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해 90%대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필승코리아 펀드 원금은 그대로 두고, 수익금만 환매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