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코스피 3000 시대에 '함박웃음'···변액보험 절반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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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코스피 3000 시대에 '함박웃음'···변액보험 절반 휩쓸어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01.15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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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활황에 지난해 10월 누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전년 대비 60% 성장
-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시장점유율 50% 이상 차지
-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 순자산 2조5천억원 돌파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사진=미래에셋생명]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사진=미래에셋생명]

 

유례없는 코스피 상승세에 변액보험 판매도 급증했다.  저금리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를 역대 최대 호황으로 끌어올리면서 변액보험이 또 다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이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 중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그 운용 실적에 따라 투자 성과를 계약자에게 나눠주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2001년 국내에 첫 출시된 변액보험은 보장과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초저금리 시대 최적의 재테크 수단으로 여겨진다.

1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누계 생명보험사들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조40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기간의 1조5074억원 대비 60% 급증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0월 누계 기준으로 1조2634억원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실적을 기록하며 전체 생보사 실적의 절반이 넘는 판매 실적를 올렸다. 미래에셋생명 다음으로 많이 판매한 푸르덴셜생명의  2101억원의 6배가 넘는 수치다.

생보사의 초회보험료는 보험 신계약 후 최초로 납입하는 보험료로 성장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다. 초회보험료가 줄면 성장에 한계가 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지난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변액보험 판매액 5000억원을 초과하며 3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50% 이상의 점유로 업계 독주체제를 구축했다는 평이다.

특히 국내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의 원조인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가 최근 순자산 2조5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말 2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4개월만에 5000억원이 추가로 더 늘었다. 

2014년 출시된 MVP펀드는 지난해 9월말 업계 최단기간 내 2조원 적립과 누적 수익률 52.7%를 기록하며 계속된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생명 MVP펀드의 차별적 운용 방식에 투자자 관심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MVP펀드는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에서 벗어나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일임형 펀드"로 "장기적 자산운용과 글로벌 시장 흐름에 부합하는 안정적 운용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다”라며 “특히, 업계 장기 수익률 1위의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보험업계에서는 변액보험의 조기해지 시 해지환급률이 원금에 크게 못미칠 수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본인의 위험성향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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