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뉴딜 혁신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해 조성한다고 밝힌 ‘IBK 뉴딜펀드’는 어떤 기업에 투자할까?
1일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 1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뉴딜펀드는 ESG과 4차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라고 보면 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기업은행은 이 펀드를 통해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비대면 산업 육성 ▲SOC(사회 간접 자본) 디지털화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 은행이 선정한 뉴딜 5대 핵심과제를 수행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항목을 살펴보면 디지털, 4차산업, 환경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IBK뿐만 아니라 ESG와 4차산업은 모든 금융권의 화두라고 볼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며 이같은 추세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BK 뉴딜펀드는 모펀드(Fund of Funds)로 운용되며, 펀드 운용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대표이사 성기홍)이 맡는다.
또 사모펀드(PEF), 투자조합 등의 민간 자본과 함께 자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IBK 혁신경영’의 일환으로 이번에 조성된 IBK 뉴딜펀드를 포함해 2022년까지 모험자본 1조5000억원을 공급해 혁신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고객과 은행이 함께 성장하기 위해 기업 성장단계별 지원 체계 구축, 고객 최우선 디지털 환경 구축 등 고객 혁신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혁신적인 뉴딜기업 발굴‧육성을 지원해 한국판 뉴딜 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혁신 성장 기업 지원으로 모험자본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