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주목한 조현준 회장의 통찰력 주목...10여년전부터 수소충전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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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주목한 조현준 회장의 통찰력 주목...10여년전부터 수소충전소 추진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1.01.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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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데이터센터 등의 신규사업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 활성화에 앞장 방침

국내 대표 소재기업 효성을 이끌고 있는 조현준 회장의 통찰력이 화제다.

조회장 주도로 10년이상 전부터 추진해온 수소충전소사업이 꽃을 피우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녹색경제신문 취재 결과, 효성중공업은 2008년부터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충전소 사업에 매진해왔다. 이에 힘입어 효성중공업은 국내 수소충전소 시스템 시장에서 약 3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조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수소충전소 1위 실적을 바탕으로 위기를 딛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으로 국난극복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660기를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정부 정책을 고려한다면 효성중공업이 신규 물량 중 1/3 이상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日 미쓰비시의 초고압 변압기 사업도 인수..신재생에너지 특수 노린다

효성중공업은 2019년 12월 약 500억원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미쓰비시의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인수하면서 2조원 가량의 미국 초고압변압기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테네시 공장이 생산하는 내철형 초고압변압기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변압기 시장 수요의 95%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효성중공업은 미국의 전력소비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커지고 있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전력 인프라의 노후화로 전력기기 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미국이 국내 주요 초고압변압기 업체들에 40~6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점도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한 이유다.

효성중공업은 그 외에도 ESS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데이터센터 등의 신규사업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조현준 회장은 지난해 11월 3일 창립기념사에서 “고객친화적 경영과 데이터중심 경영으로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기업, 백년효성을 이뤄나가자”고 밝힌 바 있다. 효성그룹은 세계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다수의 제품과 끊임없는 R&D와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재시장을 한국 중심으로 재편해 나갈 계획이다.

경동 수소충전소
경동 수소충전소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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