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1번가, 상반기 중 자체 '라이브방송'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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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1번가, 상반기 중 자체 '라이브방송' 플랫폼 구축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01.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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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 1분기 내 라이브방송 플랫폼 선보여
아마존 '해외직구' 서비스 확대...IPO는 2023년
11번가 라이브방송 LIVE 11 이미지 캡처
11번가 라이브방송 LIVE 11 이미지 캡처.

11번가가 이르면 올 1분기 내에 자체 라이브방송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라이브 방송 시범 버전인 '라이브11(LIVE 11)'을 확대해 일반 판매자들도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라이브11'은 현대리바트, 헤라, 질레트 등 브랜드사들의 상품을 하루에 2번(오전 11시, 오후5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자체 라이브방송을 구축하면 여러 방송을 동시에 진행하게 된다.

11번가는 '라이브11' 운영 초반에 뷰티와 패션 부문의 대형브랜드를 중심으로 운영했고, 11절 페스티벌 이후에는 지역 농가나 지자체에서 농산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자체 라이브방송을 시작하면 기존 라이브11을 확대해 자사 홈페이지 내 라이브방송 카테고리를 개설하고 개인 판매자도 라이브방송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존 라이브11로 베타버전을 운영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해 빠르면 올해 1분기 내에 플랫폼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11번가는 라이브방송 플랫폼을 통해 자체 제작한 방송 송출용 플랫폼을 활용하게 된다. 따라서 방송 비용 절감은 물론 개인 판매자 외에 누구든 원하는 시간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11번가는 홈페이지 내에 라이브방송 카테고리를 개설할 예정이다. 

11번가는 또 라이브방송 VOD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라이브 방송을 특정 시간대에만 시청할 수 있지만,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VOD 형태로 지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직구 서비스도 강화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모회사인 SK텔레콤이 커머스 사업 혁신을 위해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1번가에서 아마존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만, 아마존 상품 풀필먼트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또 배송 서비스 강화에도 나섰다. 지난 11일 SSG닷컴과 제휴해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든 11번가는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매일 자정 전까지 주문한 상품에 대해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24시 마감 오늘발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11번가는 지난 2018년 SK플래닛 분사 당시 동반매도청구권 조건에 맞춰 2023년 IPO를 준비 중이다. 

김지우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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