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1] 국내 기업 최대 참가 속 11일 개막...신기술로 전자·IT 산업 깃발 꽂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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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1] 국내 기업 최대 참가 속 11일 개막...신기술로 전자·IT 산업 깃발 꽂는다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1.01.11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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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개최...한국기업 341개 참가 미국 이어 2위
삼성전자와 LG전자 11일 프레스 컨퍼런스...신기술과 미래 비전 제시 예정
현대차 등 모빌리티 기업들이 대거 불참...통신사들은 대규모 참관단 꾸려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이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한국 기업들이 역대 최대로 참가해 전자·IT 관련 신기술을 뽐낼 예정이다. 올해 참가 기업은 1950여개로 작년보다 절반 이하로 감소했지만 한국 기업은 341개로 주최국인 미국 기업(567개)에 이어 2위다. 

한국 전자·IT 산업의 대장격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1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연다. 한국시간으로 LG전자는 오후 10시, 삼성전자는 오후 11시에 각각 개최한다. 양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 등 신기술과 연계한 제품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새로운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신제품들을 CES2021에서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TV인 '네오 QLED TV'를 전 세계에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를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행사 마지막날인 14일 언팩을 통해 갤럭시S21을 공개한다. 지난해 CES에서 처음 공개한 인공인간 '네온'의 진화된 버전을 이번 CES에서 선보인다. 또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개발한 멀티디스플레이 전장부품 '디지털 콕핏'의 진화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CES 2021 언론 발표회에 가상인간 ‘김래아’(Reah Keem)가 3분간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인공지능 기술을 뽑낼 예정이다. LG전자는 디자인과 기능을 강화한 ‘LG 인스타뷰(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에어수비드 기능을 처음으로 장착한 ‘인스타뷰 씽큐 오븐’과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LG 코드 제로 A9’ 신제품도 소개된다. LG전자는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LG 오브제컬렉션의 가치를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 체험 사이트를 운영한다. LG전자는 미니 LED를 적용한 QNED 브랜드의 TV도 공식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48인치용 구부러지는 '벤더블'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처음 소개한다. 스마트폰 부문에서 LG전자는 롤러블 폰 등 새로운 폼팩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이번 CES2021에 처음으로 참가해 드론배송과 미래형 주유소를 주제로 부스를 연다. 글로벌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사업을 비롯한 미래형 주유소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십의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가공 기업인 에이모는 CES 2021에 참가해 텍스트 인식, 드론 객체 감지, 3D 인체 동작 인식 등 기술을 선보인다. 광학테크 기업 아이엘사이언스는 코트라가 운영하는 한국관을 통해 폴리니크 기술이 적용된 LED 두피케어기 등을 소개한다. 코웨이는 인테리어형 공기청정기를 전면에 내세웠는데, 이 제품은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계열사인 토탈 솔루션 기업 모델솔루션은 이번 ‘CES 2021’에서 4차 산업의 핵심분야인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hardware) 기술 및 개인 이동수단(Personal Mobility)에 대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 드론, 사물인터넷(IoT), 모빌리티 등 그룹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담은 제품 및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한다. 

다만 올해 CES2021에는 현대차 등 모빌리티 기업들이 대거 불참해 다소 아쉬운 행사가 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CES 2021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지만 대규모 참관단을 꾸려 국내외 신기술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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