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창립 20주년, 새로운 20년의 초석 다지는 원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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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창립 20주년, 새로운 20년의 초석 다지는 원년으로"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1.01.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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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과의 상생, 대표이사 이하 전 임원들 급여 삭감 등
미래 먹거리 위한 M&A 적극 검토 등 중장기 전략 구체화
4일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온라인으로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디야커피]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지나온 20년, 또 다른 20년, 다함께 힘내자 으쌰!으쌰!’를 내세웠다. 이디야커피의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20년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 시무식에서 문 회장은 ‘2021년 신축년은 이디야커피의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가맹점과의 상생과 앞으로의 2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4일 밝혔다. 

문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가맹점은 물론 본사 역시 유례없이 힘든 상황이나, 현재 상황을 탓하기 보다 온라인마케팅 강화, 배달서비스 지원 등, 현재 자기 위치에서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부터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한 "가맹점에 대한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본사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먼저 대표이사는 급여 50%를 포기하고 법인카드를 반납하며, 부사장 이하 전 임원들은 급여의 20%를 반납하고 법인카드 한도를 50%로 축소하는 등 비용절감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준공한 최첨단 로스팅공장과 이디야 드림팩토리를 기반으로 커피믹스와 캡슐커피, 업그레이드된 비니스트 등 품질 좋은 유통제품들을 새로 출시했다. 이는 전국 모든 이디야커피 가맹점,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수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20년을 위한 전략 방향성도 제시했다. 문 회장은 "내실을 다지고자 보류했던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한 기틀을 다시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한 M&A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직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성과에 따른 평가를 강화하고,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들에게는 기대 이상의 보상을 함으로써 회사의 인재밀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현재 위중한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지금까지의 모든 관행을 탈피해 변화할 것을 촉구했다.

김지우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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