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종갑 한전 사장 "2050년 탄소중립, 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 참여해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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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종갑 한전 사장 "2050년 탄소중립, 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 참여해야 가능"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1.0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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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전 사장. [사진=한전]
김종갑 한전 사장. [사진=한전]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탄소중립을 2050년가지 달성하려면 한전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시대의 큰 흐름을 정확히 읽어야 회사의 미래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다"며 "다가오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숙지해야 할 핵심 현안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먼저 '원가연계형 전기요금 체계'로 재무안전성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시작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도덕적 해이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는 시각도 있으나 엄격한 평가지표를 적용해 원가 관리를 해나가자"고 말했다.

한전이 친환경 저탄소 사업을 이끌어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김 사장은 "발전사업자들이 보다 손쉽게 계통연결을 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투자를 하고 전력망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며 "망 중립성에 대한 사업자들의 우려가 불식되도록 보완적 조처도 취하도록 하자"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상장기업에 걸맞은 전력그룹사 전체의 바람직한 거버넌스를 확립해야 한다"며 "중복되는 연구 개발이나 투자는 과감히 줄이거나 없애고 그 혜택을 전기 소비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주식회사 한전'의 새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결재 단계를 줄여 속도를 높이고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민첩성과 실패를 이겨내는 회복 탄력성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서창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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