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ESG경영 통해 지속성장"
상태바
[신년사]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ESG경영 통해 지속성장"
  • 서창완 기자
  • 승인 2021.01.04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사진=롯데케미칼]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사진=롯데케미칼]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가 올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되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4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코로나 19의 전세계적인 확산과 급속한 경기 침체로 인해 세계 경제는 마이너스 4.4%로 역성장 했다"며 "석유화학 경기는 공급 증가로 다운사이클에 진입함에 따라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2020년 1월 롯데케미칼 비전 달성의 한 축인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 아래 롯데첨단소재와의 합병을 통해 사업적으로 많은 시너지를 창출했다"며 "어려운 여건에도 2020년 12월 말 대산공장 복구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올해 경영 환경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녹록지 않다고 전망했다. 화석 연료 사용 규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소 움직임 등 석유화학 산업 혁신이 진행 중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위기와 변화의 시기에 기존의 성공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올바른 전략을 수립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하여 지속가능성이 담보된 성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ESG경영 강화, 새로운 성장 모색, 안전환경보건 중시, 수평적 조직문화 등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는 ESG 경영관점에서 모든 부서가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과제를 도출하여 실행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ESG 활동을 통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라는 가치창조의 영역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강화와 신사업기회를 찾고 고부가 시장개척을 주도해 달라"며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등 외부기관과 연계를 통한 유연한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업무프로세스를 표준화 및 디지털화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1년에는 롯데케미칼을 '전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보다 높은 수준의 안전, 환경, 보건에 관한 운영체계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겠다"며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독립성을 갖춘 조직으로 운영하며, 안전환경보건에 투입되는 재원은 비용이 아닌 투자로서 꼭 필요한 영역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평적 조직문화, 양성평등, 워라벨 등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모든 구성원이 함께 이어나가야 한다"며 "세대, 직군, 성별을 뛰어넘어 서로 공감하고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성과에 대한 공정한 보상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긍정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서창완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