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신규 확진자 다시 증가 1020명 "정부 예측 빗나가"...사망자 10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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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신규 확진자 다시 증가 1020명 "정부 예측 빗나가"...사망자 1000명 육박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01.0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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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누적 6만4264명
- 사망자 19명 늘어난 누적 981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63명 늘어난 1020명을 기록했다. 

1029명을 기록한 새해 첫날(1일)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갔다. 사망자는 1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는 "정점을 완만하게 지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했지만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0시 기준 하루 1020명의 환자가 발생해 누적 6만426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국내발생이 985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총 981명이 됐다.

이틀은 연휴 검사건수 감소 영향 등으로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1000대로 증가한 것이다. 전날 검사 건수도 직전일보다 2000여건, 연휴 직전 평일보다는 2만건 가까이 줄었으나 서울 동부구치소와 광주 요양병원 등의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자가 늘었다.

정부는 확산세를 막기 위해 3일까지였던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을 오는 17일까지 2주 연장하고, 수도권에만 적용했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난달부터 보름간 신규 확진자는 926명→869명→1092명→985명→1241명→1132명→970명→808명→1046명→1050명→967명→1029명→824명→657명→1020명 등의 추세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58일에 달한다.

최근 1주일(12월 29일∼1월 4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941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약 915.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24명, 경기 260명, 인천 101명 등 수도권이 685명이다.

이어 광주 74명, 부산 34명, 경남 33명, 대구 29명, 강원 28명, 경북 25명, 충북 23명, 충남 22명, 전북·제주 각 9명, 대전 6명, 울산 5명, 전남 3명 등 비수도권이 300명이다.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126명 추가로 나와 누적 1084명이 됐다.
또 경기 용인시 수지구 교회와 관련해 35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충북 충주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와 연관 있는 교회 2곳에서 16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 밖에 ▲서울 구로구 미소들요양병원(누적 206명) ▲송파구 장애인복지시설(71명) ▲광주 효정요양병원(65명)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97명) 등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5770건으로 직전일 3만8040건보다 2270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수를 계산한 양성률은 2.85%(3만5770건 중 1020명)였다. 누적 기준 양성률은 1.47%(437만6608명 중 6만4264명)이다.

사망자 증가 추세는 우려스럽다. 지난 15일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처음으로 두자릿수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21일 연속 두자릿수 사망자가 이어지고 있다. 누적 치명률은 1.53%까지 높아졌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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