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이르면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접종 계획 1월말까지 치밀히 준비"
상태바
정세균 총리 "이르면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접종 계획 1월말까지 치밀히 준비"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01.04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대본 회의 주재 “백신의 도입 시기도 차차 확정…세부 접종계획 준비 시점”
- “미국·유럽, 사전 준비 부족해 접종 속도 못내…폐기 우려도”
- “빈틈없이 준비…이달 말까지 세부 접종계획 마무리”
- "겨울철 환기지침, 시설별 특성 고려해 신속 보완"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질병관리청은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배송, 보관, 접종,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4일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의 유관기관인 복지부나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국가가 3주일여 전부터 접종을 시작했으나 사전 준비가 부족해 접종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한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르면 다음 달(2월)부터 시작될 우리 백신 접종에는 결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달 말까지 접종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 완결해주시고, 진행 상황은 수시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알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교정시설이나 노인요양시설 역학조사 결과를 보면 밀집, 밀폐, 밀접의 '3밀' 환경이 주요 원인"이라며 "정부가 환기 지침을 마련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설별, 상황별 특성을 세심하게 고려해 환기 지침을 신속히 보완해 달라"며 "생활 속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되도록 홍보와 안내, 점검 활동을 한층 강화하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오늘은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이라며 "전국의 모든 공직자들께서는 심기일전해서 맡은 바 책무에 충실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마무리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홈페이지]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홈페이지]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