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자유의 몸 만들어 달라"...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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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자유의 몸 만들어 달라"...국민청원 등장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1.01.03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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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7800명 넘게 동의...조목조목 이유를 나열해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유의 몸을 만들어 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이제는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자유의 몸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목조목 이유를 나열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몇 년간 수사와 재판 그리고 이미 옥고까지 치루었다"며 "이 어려운 난국에 지난 몇 년 동안 수사, 재판, 감옥 등등으로 너무나 많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시달렸고 또한 충분히 반성하고 사과했다"고 했다. 

또 "자발적이 아니라 권력의 요청에 응했을 뿐으로 수동적인 면이 강하다. 이세상 그 어떤 기업인이더라도 그 상황에서 권력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을 것이었기에 이해되는 부분이 많고 안타깝고 측은함이 많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이 부회장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상승에 이바지한 공로가 매우 크다"며 "요즘 해외출장 나가 느끼는 국가적 자부심은 과거 옛날의 것과 비교를 할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으며 삼성의 브랜드가치가 그 상당부분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대한민국의 자부심이요 수출의 역군"이라며 "고 이건희 회장님과 이재용 부회장께서 삼성을 전자부문 대한민국의 No.1을 넘어 세계의 No.1기업으로 성장시켜 수출의 역꾼으로 외화벌이에 앞장서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또 "조세의 많은 부분을 삼성이 기여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브랜드로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에 많은 포션을 삼성전자와 그 관련업체들이 기여하고 있기에 그 공은 이루말할 수 없이 크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우리에게 양질의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직접고용직원 수십만명에 직간접 직원까지 하면 수백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애국자"라고 했다. 

또 "국가위기 때 혼신의 힘으로 애국했다"며 "코로나 초기에 마스크 원재료가 부족할 때에도 신속하게 수입할 수 있도록 삼성이 많은 역할을 하였으며, 마스크 제조사들이 신속히 많은 수량의 마스크를 생산 할 수 있게 생산 노하우를 전수했고 현재 이 어려운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업인들은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젊은 세대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중의 한 사람으로서 삼성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엊그제 재판에서 눈물로 애국심과 효도심에 호소하는 이재용 부회장을 보며 나도 모르게 가슴이 찡함을 느끼며 혼자 많이 울었고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고 청원 사유를 밝혔다. 

그는 "이제 우리는 삼성 이재용회장을 그만 놔주고 자유의 몸을 만들어 줘서 경영일선에서 최선을 다할수 있도록 대통령님께서 선처를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이 글은 현재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왔으며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중인 청원이다. 청와대는 공개까지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현재 1만 7800명이 넘게 동의했으며, 청원기간은 1월 1일부터 1월31까지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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