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보다 강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확진자 발생..."돌연변이, 세포에 결합해 전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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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보다 강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확진자 발생..."돌연변이, 세포에 결합해 전파력↑"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1.01.02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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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6일 남아공에서 입국한 1명에게서 남아공 바이러스 확인
- 보건당국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4명 추가, 남아공발도 1명 발견”

영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이어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 유입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영국발 바이러스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늘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1명에게서도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는 2일 0시 기준 ▲영국 변이 바이러스 총 9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1건 등 총 10건으로 나타났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 강하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보다도 더 전파력이 강하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온다.

[KBS 뉴스영상 캡처]
[KBS 뉴스영상 캡처]

보건 당국에 따르면, 작년 12월 26일 남아공에서 입국한 1명에게서 남아공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입국 당시 검사에서 확진돼 검체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다.

앞서 지난해 12월 18일 영국에서 입국한 1명의 검체와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의 접촉자 가족 3명의 검체 등 총 4명에게서 나온 검체에서도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

남아공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세고 젊은 계층에 더 타격을 준다고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달 23일 보도에서 리처드 러셀스 박사를 인용해 “영국 변이와 비교해 남아공 변이가 개인 간 전파에 더 효율적이다. 백신과 재감염과 관련한 걱정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서 검출된 돌연변이가 세포에 보다 잘 결합해 전파력이 강하다는 게 현재까지 과학자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현재 단계에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더 심한 질병을 초래한다는 증거는 없다는 분석도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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