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40명 '하루 최다', 누적 850명...신규 확진자 1046명 '동부구치소 233명'
상태바
코로나19 사망자 40명 '하루 최다', 누적 850명...신규 확진자 1046명 '동부구치소 233명'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12.29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시행 등 각종 방역조치 효과 없어
- 정세균 총리 "동부구치소 확진자 누적 757명… 송구하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전날보다 238명 늘어난 1046명을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 40명이 발생해 하루 최대치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4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132명을 기록한 지난 26일 이후 사흘만에 다시 1000명대로 들어섰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영향이 컸다.

이날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5만8725명이다.

전날 사망자는 40명으로, 사망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지난 2월 20일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수는 859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시행 등 각종 방역조치 속에 성탄절 연휴를 보냈지만 코로나19 확진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더욱이 영국에서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까지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확진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이달 들어 보름간 신규 확진자는 880명→1078명→1014명→1062명→1053명→1097명→926명→869명→1092명→985명→1241명→1132명→970명→808명→1046명 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52일째다.

최근 1주일(12월 23∼29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1039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014명으로 집계돼 다시 1000명 선을 넘어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1030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26일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000명 선을 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19명, 경기 251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이 80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30명, 대구 29명, 경북 28명, 충남 27명, 충북 22명, 강원 21명, 부산 17명, 경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7명, 제주 5명, 세종·전남 각 4명, 울산 3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28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하루새 200여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48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 및 요양원(누적 170명)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3개 병원(220명) ▲충남 천안시 식품점 및 식당(91명) ▲대구 달성군 교회(138명) 등 전국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29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5만872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천435명 늘어 누적 4만703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7163명으로, 하루 전보다 429명 감소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9874건으로, 직전일 3만1895건보다 2만7979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수를 계산한 양성률은 1.75%(5만9874명 중 1046명)였다. 누적 기준 양성률은 1.43%(409만8181명 중 5만8725명)를 기록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어제(28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어,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총 75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된 데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