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방송광고 매출 '지상파 12.5% 감소' vs. 'IPTV 7.1% 증가'...모바일 광고 27% 급증 '방송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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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방송광고 매출 '지상파 12.5% 감소' vs. 'IPTV 7.1% 증가'...모바일 광고 27% 급증 '방송 추월'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12.28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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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코바코, 2020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 발표
- 방송 3조7710억 '전년 대비 4.1% 감소'...온라인 6조5219억 '14.1% 증가'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 매출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IPTV 및 온라인 광고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광고비는 전년 대비 27.0% 급증한 4조6503억원으로 전체 방송광고비를 추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사장 김기만)는 2019년도 국내 방송통신광고 시장 현황과 2020~2021년 전망을 담은 '2020 방송통신광고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광고비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14조4269억원으로 나타났다. 향후 2020~2021년 광고비는 각각 0.9%, 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방송광고비는 3조77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2016년 이후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온라인광고비는 14.1% 증가하는 등 매년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광고매출액은 1조2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어 ▲복수종합유선방송(SO)은 1391억원으로 1.2% 감소했고 ▲위성방송(500억원, 2.1%↓), ▲지상파DMB(23억원, 46.9%↓) 등도 줄었다.

반면, 채널사용사업자(2조21억원, 0.6%↑)와 라디오(2085억원, 0.6%↑), IPTV(1243억원, 7.1%↑)의 광고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온라인 광고비는 6조5219억원으로 전년대비 14.1% 증가했다. 점유율은 모바일 광고비가 71.3%, 인터넷(PC기반) 광고비가 28.7%를 차지했다.

특히, 모바일 광고비는 전년 대비 27.0% 증가한 4조6503억원으로 전체 방송광고비(3조7710억원)을 추월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인쇄광고비는 2019년 2조3730억원으로 전년대비 1.1% 증가했다. 이 중 비중(81.7%)이 큰 신문 광고비(1조9397억원, 1.9%↑)가 증가를 견인했다.

한편, 2019년 국내 광고시장 종사자 수는 총 2만5082명이었다. 이 중 신문·잡지 등 인쇄광고 시장의 종사자가 전체 종사자의 56.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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