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08명 '연휴 영향 이틀째 1천명 아래'…사망 11명 늘어 누적 87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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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08명 '연휴 영향 이틀째 1천명 아래'…사망 11명 늘어 누적 879명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12.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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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787명·해외유입 21명…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984명, 1천명 육박
- 서울 301명-경기 193명-인천·경북 각 46명-충남 35명-부산 34명 등 확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전날보다 162명 줄어든 808명을 기록했다. 

8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이달 22일(867명) 이후 6일만이다.

하지만 주말과 휴일에 검사 건수가 줄어들고 성탄절 연휴에 따른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인 것이라 단정하기 어렵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8명 늘어 누적 5만7천680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879명이 됐다.

이달 들어 보름간 신규 확진자는 718명→880명→1078명→1014명→1062명→1053명→1097명→926명→869명→1092명→985명→1241명→1132명→970명→808명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51일째다.

최근 1주일(12월 22∼28일)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1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4명으로 집계돼 여전히 1000명 전후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이 787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 연합뉴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사진 연합뉴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97명, 경기 188명, 인천 45명 등 수도권이 530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45명, 충남 35명, 부산 34명, 충북 30명, 강원 27명, 경남 25명, 대구 24명, 광주 12명, 제주 11명, 전남 7명, 대전 3명, 세종 2명, 울산·전북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모두 합쳐 257명이다.

주요 사례로는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등 총 28명이 확진됐고, 인천 남동구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는 교사와 원생 등 12명이 감염됐다. 이 밖에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누적 528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3개 병원(214명),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86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나날이 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전날(24명)보다 3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경기(5명), 서울(4명), 인천·울산·충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인도·영국·미국이 각 3명이고 러시아·파키스탄·폴란드 각 2명, 미얀마·요르단·아랍에미리트·콜롬비아·멕시코·가나 각 1명이었다. 이 가운데 가운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9명이다.

2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5만768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28명 늘어 누적 3만9268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569명 늘어 1만7593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1895건으로, 직전일 3만6997건보다 5102건 적다. 최근 주중 검사가 하루 5만여건 수준으로 유지된 것과 비교하면 2만건 가까이 적은 수치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수를 계산한 양성률은 2.53%(3만1895명 중 808명)였다. 누적 기준 양성률은 1.43%(403만8307명 중 5만7680명)였다.

한편, 정부는 28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년 1월 3일까지 6일 더 연장해 전국 식당 5인 모임 금지, 겨울 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해돋이 명소 폐쇄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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