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올해의 4자성어 '조로남불·천방지추·문파구리·투신성인' 뜻은...추풍낙연·편견재명 등 후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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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올해의 4자성어 '조로남불·천방지추·문파구리·투신성인' 뜻은...추풍낙연·편견재명 등 후보안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12.20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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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로남불'은 이른바 민주와 개혁을 참칭하는 자들의 허위와 위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해
- '투신성인'은 능력과 원칙이 있는 이들이 핍박받고 무능한 출세주의자들이 몸 던져 충성경쟁을 하는 나라가 된 해
- '천방지추'는 청와대에서 개 한 마리만 풀어 국가기관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 해
- '문파구리'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 탁현민식 연출술에 놀아나는 꼭둑각시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연말을 맞아 '올해의 4자성어'에 조로남불, 천방지추, 문파구리 등을 올리며 인기투표에 돌입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0년 사자성어 인기 투표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네 가지 예시로 "1. 조로남불 2. 투신성인 3. 천방지추 4. 문파구리"를 올렸다. 

이어 진 전 교수는 "1. 조국 2. 뎅진웅 3. 추미애 4. 문재인, 올해의 인물 투표이기도 합니다"라고 부연했다. 

여기서 뎅진웅은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뜻한다. 정 부장검사는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독직 폭행’ 논란을 일으켰다. 그런데 정 부장검사는 당일 오후 ‘전신 근육통과 혈압 급상승’을 이유로 응급실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고검은 폭행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로 정 부장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글

진 전 교수는 별로의 해설로 4자성어를 설명했다. 

'조로남불'은 이른바 민주와 개혁을 참칭하는 자들의 허위와 위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해라는 뜻이라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겨냥한 4자성어다. '투신성인'은 능력과 원칙이 있는 이들이 핍박받고 무능한 출세주의자들이 몸 던져 충성경쟁을 하는 나라가 된 해라는 뜻.  정진웅 부장판사의 폭행을 빗댄 말인 셈이다. 

'천방지추'는 청와대에서 개 한 마리만 풀어 국가기관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 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행태를 비판한 말이라는 의미다. '문파구리'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 탁현민식 연출술에 놀아나는 꼭둑각시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해라는 뜻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쇼통정치를 표현인 것이다. 

네티즌들은 댓글로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데 조로남불, 천방지추 등이 많은 표를 얻고 있다. 진 전 교수는 작년 연말부터 '올해의 4자성어' 네티즌 투표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조로남불'이 선정됐다. 

진 전 교수는 "최종 노미네이트 되지는 못했지만 후보군에 올라온 성어들"이라며 추가로 4개의 4자성어를 공개했다.

이는 "추풍낙연(추미애 바람에 이낙연이 지다), 편견재명(제 편만 보는 이재명), 추안무치(추미애의 얼굴은 수치를 모른다), 두문불출(두번 다시 문재인 같은 대통령이 나와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조국은 작년에 받았으니 올해는 국민X녀ㄴ으로 등극한 추미애에게 한 표. 윤미향이 빠진 게 좀 많이 섭하기는 하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막상막하의 대결이라 아니할수 없네요", "추풍낙연을더하고 싶네요", "두문불출 아ㅋㅋㅋㅋㅋㅋ개웃기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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