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PLCC로 회원 확대 지속···호실적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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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PLCC로 회원 확대 지속···호실적 이어갈까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0.12.1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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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PLCC ‘스마일카드’ 발급 100만 매 넘어
현대카드 본사[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 본사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가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카드가 PLCC를 기반으로 회원 수 증가를 지속하는 가운데 호실적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15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PLCC인 ‘스마일카드’는 출시된 지 2년 6개월 만에 발급 100만 매를 넘어섰다. 

스마일카드의 누적 결제 건수는 1억 건, 누적 결제 금액은 4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두 회사가 이베이 회원들의 소비와 라이프스타일의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스마일카드 혜택에 담아낸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최근 PLCC에 주력하며 연이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배달의민족 혜택을 담은 PLCC ‘배민현대카드’를 출시했다. 배달의민족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배민포인트 적립 혜택 등을 담았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PLCC인 ‘스타벅스 현대카드’를 선보였다. 국내외 카드 이용금액 누적에 따라 스타벅스의 리워드 포인트인 별을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이 카드는 출시 3주 만에 발급 5만 매를 돌파했다. 

현대카드는 이밖에도 이마트e카드, 스마일카드, SSG 카드, GS칼텍스 카드, 대한항공카드 등 다양한 PLCC를 출시했다.   

PLCC는 카드사와 기업이 파트너십을 맺고 출시하는 카드다. 해당 업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카드는 다양한 PLCC 상품을 통해 회원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카드 실적 발표자료에 따르면 개인회원수는 2018년 773만명에서 지난해 867만명, 올해 9월 기준 907만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PLCC 누적 제휴사 수는 5개, 8개, 9개로 늘었다. 현대카드는 PLCC 신규 제휴 증가를 중심으로 회원 규모 확대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다. 

PLCC에 집중하는 가운데 실적도 개선됐다.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1% 증가했다. 3분기 영업비용이 1조454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173억원) 대비 4.1% 감소하는 등 비용절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카드는 다양한 분야로 PLCC 상품 폭을 넓히고 있어 이에 따른 회원 수 증가와 실적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는 지난 7월에는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 9월에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PLCC 출시 및 운영 등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상태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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