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전북 정읍·경북 상주에 이어 세번째 '전국 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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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전북 정읍·경북 상주에 이어 세번째 '전국 확산 비상'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0.12.05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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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3년 만에 발생...방역당국 '비상'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육용 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은 확진으로 최종 확인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오리, 닭 등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것은 지난달 전북 정읍 육용 오리 농장, 이달 초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5일 전남도청 측은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영암 육용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AI가 전북 정읍, 경북 상주에 이어 전남 영암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오리 9천80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한 반경 3㎞ 이내 농장 10곳 49만3천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다.

전남지역 고병원성 AI 발생은 2017년 12월~2018년 1월 사이 11건 81만 마리가 살처분된 이후 3년 만이다.

방역당국은 전북과 경북에 이어 전남까지 방역망이 뚫리면서 전국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한반도를 찾는 철새가 급증하면서 고병원성 AI도 증가 추세여서 겨울 동안 가금 농장 확산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긴장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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